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기, 갤노트8 덕에 '어닝 서프라이즈'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11:43

최종수정 : 2017년10월10일 13:37

삼성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8배 급증..1167억 추정
LG이노텍도 아이폰X 출시 효과...전년동기 2배 증가

[뉴스핌=김겨레 기자] 전자부품업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 3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부품 수요가 늘어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이상 늘어난 116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전망은 1조8679억원이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듀얼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 노트8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 물량의 약 70%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것은 갤럭시 노트8이 처음이다.

아울러 MLCC 시장 호황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일본 경쟁사들이 전기차용 MLCC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한 탓에 중저가 시장 수급이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MLCC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재료로, 삼성전기가 애플 아이폰X와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공급하고 있다.

적자를 내고 있는 기관·패키징(ACI) 사업부는 이번 분기 아이폰용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매출로 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665억원, 매출액은 1조7184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지만 애플 아이폰X 출시가 지연되면서 당초 시장 예상은 밑돌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X에 듀얼카메라를 독점 공급하고 3차원(3D) 센서 모듈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두 부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는 LG이노텍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부문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체질 개선에 나섰다. 차량용 LED와 자외선(UV) LED 등 고부가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국내외 완성차업체의 차량용 LED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내년 상반기 갤럭시S9를 비롯해 중국 스마트폰업체들도 듀얼카메라를 장착하는데다 MLCC 시장 역시 호황이 지속돼 삼성전기는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도 삼성전기는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X가 10월에 출시되면서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658억원에 이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스펙 경쟁으로 부품 수요는 높지만 고성능 부품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적"이라며 "부품사들의 호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