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학교 비정규직 단식농성 중단…25일부터 총파업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동석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학교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 장관과 시도교육감 대표자들은 농성자들에게 단식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학교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지도부는 1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간 이어져온 단식농성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극한 대립 국면에서 일단 벗어남으로써 양측이 대화 재개를 통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뿐 양측의 입장은 바뀐 게 없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참가자들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10월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포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나지현 전국여성노조위원장은 이날 "어제 아무 것도 나온 것은 없고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그저 교섭파행을 사과하고 교섭을 성실히 하겠다는 것밖에 없었다"며 "학교 비정규직을 무시하고 최소한의 처우를 보장하지 않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태도 변화가 없을때는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회원들이 1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들은 장기근무가산금의 근속수당 전환과 연간 상승폭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내년 최저임금 상승으로 재정소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노조가 주장하는 근속수당 인상안을 수용하면 소요재정이 더 불어나게 돼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근속수당 도입의 전제조건으로 통상임금 산정의 기준시간을 현 243시간(주 6일 기준)에서 다른 공공부문과 같이 209시간(주5일 기준)으로 변경하는 안을 내걸었다.

노조측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월 기본급은 160만1090원 수준이다. 현행 243시간을 기준으로 시급으로 환산하면 6588원이다. 올해 최저임금 6470원보다 118원 많다. 그러나 토요일을 무급화해 기준시간을 209시간으로 조정할 경우 시급은 7660원으로 올라간다.

학교 비정규직은 "기존 243시간을 209시간으로 변경하려는 것은 최저임금 인상효과를 무력화시키려는 꼼수안"이라며 "집단교섭의제로 합의된 사항을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2017년 임금교섭에서 내년 임금부터 논의하자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