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2017] 공공성 조항 남용 대기업, 카드수수료 대폭 인하 혜택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5:19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5:19

지난 3년간 대기업 2097억원 수술 혜택
정재호 민주당 의원 "대형가맹점 수수료 적절성 따져볼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재벌 대기업들이 공공성을 갖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격비용 이하로 신용카드 수수료를 책정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남용해 낮은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8개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20대 기업 카드수수료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총 2097억원의 수수료를 감면받아 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정 의원에 따르면 전체 재벌가맹수수료는 평균 1.38%로 평균 가맹점수수료인 2.09%에 크게 못미쳤다. 이는 중소가맹점에 적용되는 우대 수수료율 1.3%와 유사한 수준이다.

여신금융전문업감독규정을 보면 카드 가맹점의 특성을 고려해 적격비용을 차감 조정할 수 있는 경우(특수가맹점 감면요건)를 규정하고 있다.

KT와 SK, 롯데 등 20대 재벌 소유 계열사는 공공성이 인정되면 적격비용 이하의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조항을 이용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총 2000억원 이상의 수수료 할인 혜택(평균 수수료 2.09% 대비)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재벌 대기업 산하의 호텔과 홈쇼핑, 주요소 등 다양한 업종의 계열사들이 특수가맹점 요건을 적용받아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적용받고 있다.

정 의원은 "지금까지 금융당국은 대기업 편에 서서 수수료 감면이득을 눈감아주고 규정이 사문화되는 것을 방조한 책임이 있다"며 "재벌에 대한 수수료 감면혜택으로 발생한 카드사의 역마진은 결과적으로 소비자 혜택을 줄어드는 등 일반 국민의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대형가맹점 수수료가 적절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