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분위기 급반전' 제주공항 면세점, 뜨거운 쟁탈전 될까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15:56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15:56

임대료 부담 줄고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분위기 달라져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두산, 현장 설명회 참여 확정
입찰전서 신라면세점 가장 유리한 고지

[뉴스핌=이에라 기자] 새 사업자를 찾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놓고 뜨거운 쟁탈전이 예고되고 있다.

면세점 임대료 기준이 매출과 연동되는 변동 임대료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부담이 줄어든데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으로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감이 흘러 나오자 면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입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서 열리는 '제주공항면세점 입찰 관련 현장 설명회'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타면세점과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들이 참여를 확정했다. 롯데면세점도 참석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입찰은 기존 사업자인 한화 갤러리아가 특허권을 조기 반납한데 따른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7월 갤러리아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보복에 따른 관광객 급감으로 면세사업을 포기했다. 다만, 차기 운용사 선정이 지연되면서 연말까지 연장 영업을 하기로 했다.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사 신규 선정의 경우는 실무진이 현장 설명회에 참여해야만 본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려있다.

입찰 마감 시간은 내달 6일로 아직 보름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대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가장  골칫거리로 작용하던 임대료 부담이 낮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14년 면세점 운영자 선정 당시 고정 임대료 방식을 지급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매출액에 연동한 변동 임대료 방식으로 바뀌었다. 공항공사가 정한 최소 영업요율 20.4% 이상을 넘어서 높게 쓴 업체가 선정된다.

<사진=갤러리아 제주공항 면세점>

기존 사업자인 한화갤러리아가 사업을 포기한 것도 임대료 탓이 가장 컸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월 임대료가 매출을 앞질렀고 사업을 포기하는 수순에 이른 것.

한 면세점 관계자는 "제주공항 면세점이 변동된 임대료 기준을 제시해서 현장 설명회에 참석해 구체적인 기준을 확인하고 꼼꼼히 사업성을 따져보겠다"며 "임대료 기준 변경으로 과거보다 부담이 줄것 같긴 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중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제주공항 면세점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또 다른 배경이다.

제주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였지만, 올 들어 제주를 찾는 유커가 70% 이상 급감하며 공항 면세점 역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3일 한국과 중국은 560억달러의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중국의 사드 보복이 조금이나마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번 연장으로 한·중 관계에)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한중 통화 스와프 연장 이후로 분위기가 다소 달라진 점을 느끼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사드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면세업계는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전에서 빅3 면세점(롯데 신라 신세계) 중 신라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를 놓고 협상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는 2015년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권 계약을 중도 포기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사드 사태 같은 정치적 이슈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는 한중 관계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제주공항 면세점은 사업자들 사이에서 사업 매력성이 크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