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익 10조시대…내년도 '맑음'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0:59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1:13

3분기 최대 실적 기록…"4분기에는 더 좋다"
내년 반도체 호황 지속…D램·낸드 수요 증가

[뉴스핌=최유리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최대 실적 행진으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내년에도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6일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메모리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향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도 수요 강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경영총괄 사장은 "4분기에도 AI(인공지능), 머신러닝,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고용량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스마트폰 역시 AI 기능과 새로운 센서 채용이 늘면서 이를 원활히 수행시키는 D램 채용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4분기 D램 수요 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이 전체 수요를 이끌며 10% 후반대를 예상했다.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4분기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D램 업체들의 클린룸 공간 부족과 차세대 3D 낸드플래시 제품들의 제한적 공급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SK하이닉스는 3D 낸드플래시 관련 장비 구축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M14 2층은 50% 정도 완공돼 낸드플래시가 생산되고 있고 나머지 50%는 12월 초 완공 이후 장비가 들어올 것"이라며 "4분기 중반까지는 M14 상층부에 대한 장비 구축이 완전히 끝나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제품 운영 측면에선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의 적기 출시를 통해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D램은 차세대 10나노급 제품을 계획대로 4분기부터 양산하고 HBM2 제품도 4분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낸드플래시는 4분기부터 양산하는 72단 제품을 통해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SSD 시장에 대응한다. 특히 기존 256Gb 제품에 이어 성공적으로 개발한 512Gb 제품을 곧 양산해 내년부터는 기업용 SSD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며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분기부터 매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쓰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9조2553억원에 달했다.

내년에도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D램 출하량 증가는 20% 초중반 수준을 점쳤다. 김석 D램마케팅그룹장(상무)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가격 상승 부담으로 탑재가 줄 수 있지만 중저가 라인업은 고사양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 서버향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는 올해보다 조금 높은 30% 중후반 정도로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의 운영 시스템 자체가 무거워지는 한편 고사양 사진과 비디오를 저장하려는 고객 수요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3조7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1000억원으로 90.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