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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비둘기 ECB 훈풍에 상승

기사입력 : 2017년10월28일 01:09

최종수정 : 2017년10월28일 01: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친화적인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계획이 유로화 가치를 떨어뜨리자 수출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다만 카탈루냐 의회가 독립선포안을 승인하면서 스페인의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은 위험 자산 강세를 제한했다.

카탈루냐기 디자인의 부채를 들고 있는 독립 지지자<사진=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8.53포인트(0.25%) 오른 7505.03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84.26포인트(0.64%) 상승한 1만3217.5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8.73포인트(0.71%) 오른 5494.13으로 집계됐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2.16포인트(0.55%) 상승한 393.43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로화 약세로 지지됐다. 전날 ECB는 내년 1~9월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의 절반인 월 300억 유로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에 대해선 낙관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은 없어 양적완화 기간 중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는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갑작스럽게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하지 않겠다는 ECB의 약속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고 유로화 약세로 이어졌다. 이날 유로화는 1.15달러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BK 자산운용의 캐시 리엔 외환 전략가는 "ECB의 결정은 대부분 경제전문가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일부 유로 강세론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니었다"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ECB는 양적완화 이후에도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으며 이것은 첫 금리 인상이 2018년 10월 이전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불안은 위험자산의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카탈루냐 의회는 카탈루냐 독립선포안을 가결했고 스페인 의회도 스페인 정부의 카탈루냐 직접 통치를 승인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지수는 150.30포인트(1.45%) 내린 1만197.50에 마쳤다.

디지털 보안기업 젬알토의 주가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8.29% 급등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4.40% 상승했다.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도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5.41% 올랐다.

반면 스페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 불안은 방코 사바델의 주가를 4.13% 떨어뜨렸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0.62% 내린 1.158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86%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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