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위, 산은 기은 등 7개 금융공공기관 채용 전수조사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09:12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09:12

금감원, 시중은행 채용비리도 현장점검 검토

[뉴스핌=이지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기업은행·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채용비리를 전수조사한다. 최근 금융권 채용비리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정부에서도 공공부문 인사비리를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30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금융위 산하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5년치 채용비리를 전수 조사 중"이라면서 "현장점검 방식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013~2017년도 금융공공기관의 채용과정을 전수 조사한다. 채용공고부터 시험과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한 달여간 조사를 진행한 뒤 11월 말께 기획재정부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거 5년간의 채용업무 전반을 조사하되, 그 과정에서 주무부처의 온정적 봐주기식 점검이 적발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면서 "또 비리와 연루된 개인 및 기관의 성과급을 환수조치하고, 비리와 관련돼 채용된 사람은 퇴출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 공공기관장과 금융권 협회장들을 불러 금융공공기관 채용문화 개선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시중은행에 대한 채용비리 조사도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채용비리 의혹이 있었던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전체 시중은행에 대한 현장점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우리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금감원을 비롯해 은행 임원의 친인척, 주요고객 자녀 등을 특혜채용 했다는 것. 이에 우리은행은 자체감찰을 실시하고 개선방안을 제출했으나, 금감원은 자체감찰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금감원 역시 11월 말까지 전체 시중은행으로부터 채용에 대한 자체 감찰 결과와 채용문화 개선 방안 등을 받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