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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만 10조..."내년에도 호황 지속"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09:26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0:02

DS부문서 수익 74.7% 벌어...호황 당분간 지속 전망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만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9.77% 영업이익 179.48% 증가했다.

영업이익 15조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2분기(14조665억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72 %, 영업이익 3.3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4%로 사상 첫 2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DS부문은 10조8500억원의 영업이익과 28조2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8%, 영업이익 146.6%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DS부문이 9조9000억~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냈다.

반도체 실적은 매출액 19조9100억원,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1%, 영업이익 195.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3%, 24% 각각 늘었다.

가격 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DR4 4기가비트(Gb) D램 스팟가격은 최근 한달간에만 상승폭이 24%에 달한다. 이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에이브릴 우 책임연구원 "작년 2분기말 개당 13달러 수준이던 4GB DDR4 PC DRAM 모듈의 평균 계약 가격이 올해 4분기 30.5달러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중 고용량 서버용 D램과 모바일용 LPDDR4X 판매를 확대했고 데이터센터향 'NVMe SSD' 등 고부가 낸드플래시 솔루션 공급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했고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는 10나노 수율 안정화 및 공급 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실적은 매출액 8조28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7% 증가하고 영업이익 4.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7% 늘고 영업이익 43.3% 줄었다. 

LCD 부문에서는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OLED 부문에서 갤럭시 S8 및 노트8, 애플 아이폰X 등 스마트폰향 공급효과를 거뒀다. 단, OLED 신규라인 초기 수율 안정화(램프업) 비용이 증가했고 LCD와 OLED 제품 간 경쟁도 심화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와 내년에도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는 고성능∙저전력∙고용량 D램 제품의 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평택 반도체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서버용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한다. 동시에 4세대 64단에 이어 5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서는 10나노 모바일 AP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라인의 생산능력을 높인다. 아울러 화성의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고, 8나노 공정도 적기에 개발을 완료한다.

위탁생산의 경우 10나노 공정의 가상화폐 등으로 응용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적용한 7나노 이하 공정 개발에 집중한다.

OLED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대를 통해 주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제품 믹스를 개선해 수익성도 더 높인다.

LCD는 고해상도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 중심으로 공급하고 수율과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의 판매도 늘린다.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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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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