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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7285억…목표 조기달성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09:00

농협은행, NH투자증권 수익성 개선…보험부문은 부진

[뉴스핌=이지현 기자] NH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72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조기 달성한 셈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으로는 9290억원의 실적을 냈다. 농업지원사업비란 농협법에 의거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농협금융의 3분기 이자수익은 5조33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801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7%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 충당금전입액은 7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농협금융>

농협금융 연결기준 총자산은 384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7% 증가했다. 신탁과 운용자산(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2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228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3% 증가했으며 예수금은 207조4000억원으로 5.5% 늘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올해 3분기 기준 농협금융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로 추정돼 지난해 말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충당금적립비율도 69.81%로 10.53%포인트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1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3조3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수수료수익은 4424억원으로 7.4% 늘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7조2000억원, 201조원 규모다.

농협은행의 건전성 역시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1.12%, 충당금적립율 70.04%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0.24%포인트, 13.11%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95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7.7%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 역시 3분기 순익이 1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7% 줄었다.

이외에도 NH-Amundi 자산운용은 101억원, NH농협캐피탈 286억원, NH저축은행 77억원의 실적을 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포트폴리오와 건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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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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