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亞순방] 일본에 무기 구매 압박

기사입력 : 2017년11월06일 23:57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06: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미국이 생산한 무기를 구매하라고 압박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수십억 달러의 미국의 군 장비를 구매해 핵으로 무장한 북한으로부터 자국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도쿄의 영빈관에서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는 미국으로부터 추가로 많은 군사 장비를 구매하는 것을 완료하면 (북한이 쏜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 총리는 엄청난 양의 군용장비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일자리와 일본에 더 큰 안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9월 일본 홋카이도를 가로지르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P/뉴시스>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가 이미 많은 미국의 군사 장비를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일본이 방위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

그는 "미사일 방어는 일본과 미국 간의 협력에 기반한다"면서 "미사일을 격추할 필요가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이 같은 움직임이 위부의 위협에 대한 보호를 위해 미국에 의존했던 전임자들과 달리 북한에 직접 맞서겠다는 아베 총리의 다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차대전 이후 수립된 일본의 평화헌법은 군사력 보유를 금지하고 있는데 실제로 일본은 자위대를 보유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 평화헌법의 수정을 주장해 왔다.

북한에 대한 자신의 강한 수사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은 내 발언이 매우 강하다고 말하지만 지난 25년간 약한 발언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면서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봐라"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