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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오명 우리은행, 인사 시스템 개편한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8일 20:37

최종수정 : 2017년11월08일 22:01

[뉴스핌=허정인 기자] 채용비리 의혹으로 행장 사임 사태에 부딪힌 우리은행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사시스템 점검에 나선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 [뉴시스]

우리은행은 8일 ▲인사시스템 혁신 ▲기업문화 혁신 ▲고객중심의 윤리경영을 3대 추진방향으로 하는 내부 혁신 TF를 통해 세부 혁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는 먼저 채용을 포함한 모든 인사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은행 내외부에서 공감할 만한 인사시스템 혁신안을 마련한다.

영업현장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혁신안도 제시한다. 또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고객중심의 윤리경영 실천안도 낼 계획이다.

TF에서 발굴된 혁신 과제는 직원 공청회 등을 통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다.

한편 현장의 의견수렴을 위해 팀 구성은 합병 후 입행한 실무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은행장 사임의사 표명에 따라 침체될 수 있는 조직을 조기에 추스르고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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