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두꺼운 코트를 꺼내고, 차가운 바람에 난방기기를 찾는 겨울철. 하루 종일 사무실 히터로 인해 건조한 환경에 있으면 피부도 건조해진다. 실내 온도가 1도 올라가면 피부 나이도 한 살 더 먹는다는 사실. 건조해진 피부를 관리하는 비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가습기 사용하기
가습기는 수증기를 분사해주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을 촉촉하게 바꿔준다.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60%로 유지해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한다. 다만, 가습기의 경우 필터를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세척해야 한다. 베이킹 소다나 식초, 굵은 소금 한 두 스푼을 가습기 물 투입구에 넣고 세척하면 된다.
가습기가 없다면 수건에 물을 적셔 걸어두거나 사무실 바닥에 물을 살짝 뿌리거나 혹은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뿌려줘도 효과가 있다.
2. 미스트 뿌리기
겨울철만 되면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는 미스트. 사무실에 비치해 두거나 가방에 갖고 다니면서 건조할 때 자주 찾게 된다. 그러나 미스트 수분막은 금방 날아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미스트를 사용할 때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적당량을 얼굴에 분사, 손으로 두드려 흡수시켜줘야 한다. 얼굴에 너무 가까이 대고 분사하지 않으며, 먼저 기름종이로 피지를 살짝 닦아내고 분사하는 것도 좋다.
3. 물 많이 마시기 & 환기시키기
하루 7~8잔의 물을 마셔며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 하루에 2L의 물을 섭취해야 하며, 한꺼번에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차가운 물보다는 상온의 물이 좋으며,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생수가 가장 좋다.
또 실내가 너무 건조할 경우에는 환기를 시켜서 공기를 순환시켜줘야 한다. 1시간 간격으로 5~10분 정도 창문을 열어주면 좋다. 창문이 없는 곳 혹은 열 수 없는 통유리인 곳은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
4. 비타민 섭취하기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기미와 주근깨를 없애며 화사하고 매끄러운 피부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E는 피부 속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약으로 먹는 것도 괜찮지만, 비타민 C는 주스나 과일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E는 아몬드, 잣, 땅콩 등 견과류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기에 사무실에 두고 먹기 좋다.
5. 립밤 수시로 바르기 & 홈케어 하기
다른 피부에 비해 비교적 얇은 입술과 눈가 피부는 건조한 날씨에 더욱 민감해 진다. 다른 부위보다 주름 등 노화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전용 크림과 립 케어를 통해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건조한 사무실에서 수시로 립밤을 발라주는게 좋다.
퇴근 후 하루 종일 난방기기 열에 들뜬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다. 저자극 클렌징으로 피부 노폐물 제거하며, 미온수로 시작해 찬물로 마무리해야 열에 확장된 모공을 수축시킬 수 있다. 차가운 마스크팩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 후, 수분 크림 등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눈가와 입가에는 전용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