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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의 구조조정 "항공·헬스케어·전력에 집중…배당금 반감"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0:26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0:26

전문가들 반응 회의적 "구체적 실천방안 부족"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제너럴일렉트릭(GE)이 사업 부문 재편성과 배당금 축소 계획을 밝혔다.

<사진=뉴스핌DB>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GE는 항공, 헬스케어, 전력 등 3개 분야에 집중하고 수송이나 조명 등 규모가 적은 사업 부문은 정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존 플래너리 GE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애널리스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GE가 더 작고 간소화된 사업체가 될 것”이라며 다만 내년은 “리셋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주당 순익(EPS) 전망치를 종전의 2달러에서 1.07달러로 하향했으며, 2019년에도 GE파워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GE는 분기 배당금도 기존의 주당 24센트에서 12센트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당금 지급 규모는 84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줄게 된다.

GE의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 대한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좀 더 공격적인 조치와 단기간의 계획을 기대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 공동 최고투잧책임자 재너 샘슨은 “GE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계획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며 “배당금 축소는 예상했지만 주가 상승을 위한 좀 더 과감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논평을 통해 플래너리 신임 CEO가 들어왔지만 약속만 거창하게 하고 실천은 그에 못 미치는 오랜 패턴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룩 서더랜드 블롬버그 칼럼니스트는 지금까지 플래너리 CEO가 옳은 말만 내놓았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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