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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진] 정부, 피해자 심리 안정위해 심리지원단 급파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4:53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4:53

국립 부곡병원으로 전화하면 심리상담 받을 수 있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지진 발생 이후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 등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포항 지역 주민을 위해 정부가 심지리원단을 꾸려 현장에 급파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 증상과 두통 등 신체적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 지역 지진 피해자를 위해 현장 심지리원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 부곡병원 중심으로 경북 및 포항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가가 현장 심리지원단에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부터 포항 지역을 돌며 피해자 심리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도 도울 예정이다. 포항 거주자가 아니라도 국립 부곡병원(055-520-2160, 2696)으로 연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지진 패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복지부는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도 운영키로 했다. 재안의료응급상황실은 소방청 상황실과 정보 공유한다. 응급 의료기관 위치와 수용 가능 병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원활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복지부는 소관시설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 15개소에서 건물 외벽 균열, 유리창 파손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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