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30만원에 살께요"..중고시장까지 달구는 '평창 롱패딩'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1:45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1:50

중고사이트에 판매글 넘쳐나..공식가보다 2~8만원 비싸
2배 주고 사겠다는 글도.."웃돈 비판·사기 주의해야"

[뉴스핌=장봄이 기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평창 롱패딩'이 중고 온라인시장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일 국내 최대 중고거래커뮤니티인 중고나라에는 이날 오전에만 평창 롱패딩 판매와 관련한 게시글이 70여개 넘게 올라왔다.

판매 가격은 약 17만원에서 23만원 정도로, 정상 판매가격 보다 2~8만원 가량 비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개 라이선스 제품인 구스롱다운점퍼(평창 롱패딩)의 판매가는 14만9000원이다.

한정 제품으로 제작돼 지금까지 2만3000여장이 판매됐고, 7000장이 남은 상태다. 대부분의 구스롱다운점퍼 가격이 30만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온라인 중고시장에서의 판매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글이 올라온 지 30분 만에 판매가 완료된 상품도 있었다.

<이미지=중고거래사이트 캡처>

한 누리꾼(dbs****)은 중고 사이트에 "롯데백화점에서 사왔는데 너무 커서 판매한다"면서 "몇 번 시착해본 새 제품이다. 22만원에 OO역 앞에서 직거래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해당 제품 인증샷과 영수증까지 함께 올렸다.    

다른 누리꾼(jay****)은 "평창 롱패딩 xl 사이즈 블랙으로 두 번 입었다"며 "22만원에 판매하고 택배 거래시에는 택배비가 추가된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구매하겠다는 댓글이 4개 이상 달렸다.

30만원에 롱패딩을 구매하고 싶다는 게시글도 눈에 띄었다. 누리꾼 'kmh****'은 "평창 롱패딩 차콜s와 블랙s를 30만원에 서울 직거래로 사겠다"고 게시했다. 특정 지역에서 직거래로 구매하겠다거나 구매 대행을 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각에선 웃돈을 붙여 너무 비싸게 판매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고 거래를 목적으로 추가 수량을 구매한 건 문제라는 것. 한 누리꾼은 "추운데 줄 서서 구매한 건 알겠지만 4, 5만원 이상 웃돈을 붙이는 건 너무하다"며 "사이트 관리자들이 제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평창 롱패딩과 관련해 사기 주의글도 올라왔다. '평창 패딩 사기가 극성'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휴대폰 번화와 계좌 번호만 올린 사기 판매글 등 여러가지 피해 사례를 공유해 놓았다. 특히 택배 거래보다는 직거래 방식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공식 판매처인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 마지막 재고 7000장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추가 생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