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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 뜨거운 '아이폰X', 주말 시장대란 예고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8:37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8:37

출시 첫 날 오전 번호이동건수만 '6314건' 기록
통신3사 파격 프로모션 통한 가입자 유치 나선다

[뉴스핌=양태훈 기자]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애플의 '아이폰X' 반응이 뜨겁다. 국내 출시 첫날부터 품귀현상을 보이는 등 시장을 달구고 있다.

2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텐) 개통을 시작한 이날 오전에만 전날 번호이동건수(1만6325건)의 39%인 6314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3사별로는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1071건 순증을 기록한데 반해 KT(대표 황창규)와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각각 943건, 128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통신3사는 수능 직후 주말부터 번호이동건수가 급증하는 '미니 성수기'를 맞이하는 것을 고려해 최대 80만원 할인혜택을 지원하는 등의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 아이폰X 정식 출시행사'에서 고객들이 아이폰X 개통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의 경우, 단말기를 분실하거나 수리가 필요한 가입자가 동일 기종 단말기로 기기를 변경할 때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보험 상품'과 최대 8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지원하는 '슈퍼 세이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2년간 최대 56만원 할인혜택을 지원하는 제휴카드 프로모션으로 '클럽 슈퍼할부 롯데카드'와 차기 아이폰 모델로 변경할 때 12개월 사용한 아이폰X 반납 시 최대 50%까지 보상해주는 '아이폰X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제휴카드 할인·중고폰 보상 등의 프로모션과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5개월간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능 특수에 따른 불법보조금(리베이트) 지급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이폰X에 대한 높은 수요에 수능 특수까지 맞물려 시장과열이 예상된다"며, "갤럭시S8와 갤럭시노트8에 대한 리베이트 지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3사 공식 온라인몰을 기준으로, 아이폰X(64GB 모델)에 대한 지원금 규모는 24개월 약정, 번호이동, 6만원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선택 시 SK텔레콤은 7만9300원, KT는 8만500원, LG유플러스는 8만165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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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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