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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삼키는 화마에 트럼프 ‘비상사태’

기사입력 : 2017년12월09일 05:07

최종수정 : 2017년12월09일 10:37

트럼프 대통령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 요청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캘리포니아의 화마로 인한 피해가 천문학적인 규모로 확대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의 초대형 산불 <사진=AP/뉴시스>

5700여명의 소방관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은 데 따른 대응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지역의 산불 사태에 대해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정부 차원에서 화재 진화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화재 진화에 동원된 소방대원은 총 5700명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화마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피해는 속수무책 확대되고 있다.

최근 5일 사이에만 수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대피했고, 주택부터 건물과 도로까지 불길에 파괴된 건축물이 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사태가 날로 악화되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 정부에 화재 진화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군대 파견과 생수 및 비상 식량 공급, 피난처 지원 등을 요청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소방대원이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총동원됐고, 헬기가 연일 소방수를 들이 붓고 있지만 화재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시장 조사 업체 코어로직은 이미 대규모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가 5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생명을 잃은 소방대원이 수 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지역을 피해 대피한 주민 수는 총 19만에 이르고, 7일 오후 기준으로 피해 주택이 2만3000건에 달했다.

이와 함께 거대한 산불 사태로 인한 오염은 한계 수위를 이미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화염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로스 앤젤레스 서부 지역의 주요 고속도로가 상당 부분 폐쇄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극심한 매연과 가스로 인해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와 로스 앤젤레스 일부 지역은 산불이 번질 위험에 대비, 전력 공급을 중단했고 이에 따른 주민과 기업들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이번 산불로 인한 보험업계 피해 규모가 9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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