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OPEC 원유시장 균형 근접..문제는 셰일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01:16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01:16

내년 비회원 산유국 공급 전망치 첫 상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이 목표 수준에 근접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산유국들의 대대적인 감산에 따라 재고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것. 다만 미국 셰일 업계가 시장 질서를 흔들어놓을 수 있는 잠재 리스크라는 지적이다.

송유관 <출처=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OPEC은 산유량과 재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따라 원유시장이 목표 수준만큼 균형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원유 공급 과잉 규모가 5년 평균치 대비 1억3000만배럴 웃도는 수준까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OPEC이 제시한 전망치인 1억5400만배럴을 밑도는 수치다. OPEC 이외에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들이 적극적인 감산에 참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산유국들이 감산에 돌입하기 전 원유 공급 과잉 규모는 3억8000만배럴에 달했다. 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상승 폭이 크게 제한됐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의 펀더멘털이 최근 수년래 가장 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성장 회복이 산유국의 감산과 함께 유가 안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OPEC의 산유량이 내년 말까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전세계 원유 재고 물량이 2억7400배럴 가량 추가로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OPEC은 미국 셰일 업계의 공급 확대가 앞으로 원유시장 수급과 유가 안정을 해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비회원 산유국의 공급 전망치를 하루 30만배럴 상향 조정했다. 특히 미국 셰일 업계의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OPEC이 비회원 산유국들의 공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여름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미국 석유업계의 생산 증가 폭이 하루 18만배럴 늘어난 11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OPEC은 전망했다. 또 올해 원유시장의 지속 여부가 미국의 공급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