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신소비 트렌드①] 취업·주거·결혼 3不이 만든 소비 문화...“미래? 몰라, 지금 놀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 불안 커지자 현재의 행복 위해 소비
"젊은 세대, '즉각적 충족' 경향...목표 달성 기대 무너졌기 때문"
"꼭 나쁜 소비라 볼 수 없어...과소비 않도록 조절해야"

[뉴스핌=김규희 기자] 직장인 김현수(33, 가명)씨는 최근 연차를 내고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2년의 회사 생활동안 받은 월급을 생활비와 학자금 대출금 변제 등에 고스란히 썼다.

김 씨는 수중에 가진 돈이 없었지만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지금이 아니면 떠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항공권과 숙소를 결제했다. 김 씨는 “언제 떠날지 모르는 인생, 일단 갔다 와서 생각해보자는 심정으로 다녀왔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고시촌 거리/이형석 기자 leehs@

취업난과 주거난, 결혼난 등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경향이 늘었다. 치열한 경쟁과 사회적, 경제적 불안에 지쳐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비를 통해 행복을 누리려는 ‘얼리 힐링족’(Early Healing)은 자신의 행복한 삶을 가치관으로 추구한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와 KT경제경영연구소 제휴 연구 보고서 ‘소비 트렌드 플랫폼을 활용한 얼리 힐링족 소비 분석’에 따르면 BC카드 소셜데이터 분석 플랫폼(SMA)을 통해 살펴본 결과, 지난 3년간 SNS에서 ‘힐링’을 언급한 횟수가 연평균 3만4000여건이었다.

학교나 직장, 가정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피로를 풀기 위해 ‘힐링’을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의 경우 결혼, 주택 구입 등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지면서 ‘즉각적 충족’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노력하고 절약한다고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없다는 생각에 미래를 준비하기보다 즉각적인 충족을 추구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오롯이 혼자 소비를 즐기는 경향도 나타났다. BC카드 빅데이터 소비트렌드에 따르면 여행, 혼술, 취미 생활 등 힐링을 위한 나홀로 소비 상품과 서비스가 증가했다.

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위한 ‘위너 쇼퍼’(Winner Shopper)경향도 보였다. 사회가 개인의 취향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마니아들의 소비가 커졌다. 단적으로, 3년 동안 완구류 이용금액이 22% 성장했다.

아울러 욜로족(You Only Live Once)은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모토로 지극히 현재에 맞춘 소비 성향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2030 성인 남녀 1147명을 대상으로 ‘삶의 중요 가치 유형’을 조사한 결과 59.6%가 자신을 욜로족이라 응답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취업난과 고용불안 등으로 당장 누릴 수 있을 때 누려보자는 심리”라며 “정치·경제·대외적 상황 등 우리나라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해석했다. 이어 “이런 소비문화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좋다”며 “다만 과소비가 되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