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중국 방문 마치고 귀국…"아쉬움 남지만 성공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드 갈등 덮고 경제·안보 등 실질 협력 강화 '성과'
봉인한 사드 재언급 '불씨'에 '폭행' 불상사는 '아쉬움'

[충칭=뉴스핌 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뒤로 하고 한·중 양국 간 경제·안보 등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에서 문 대통령의 첫 방중은 나름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반면,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사드가 '불씨'로 남았고, 있어서는 안 될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다소 아쉬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전용기편으로 충칭 장베이공항을 출발, 3시간 여 비행 끝에 밤 10시 3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인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성과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분석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사드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를 완전히 복원하려는 양 정상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한·중 양국 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초석을 다졌다는 이유에서다.

문 대통령도 스스로 "성공적으로 잘 된 것 같다"며 방중 성과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재충칭·쓰촨 한국인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제 어려운 시기는 지나가는 것 같다"며 "한·중 양국 간 관계 회복은 물론, 양국 관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자는 데 시 주석과 완전한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6일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경제·무역 등 실질 협력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활성화 약속을 받아 낸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외적 어려움들이 해소됐을 거라고 믿는다"며 사드 갈등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외적 어려움(사드 갈등)으로 인해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한 북경현대차를 찾아 가서 한 발언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중 산업협력 단지 조성, 투자협력 기금 설치 등 그간 중단된 협력사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양국 기업의 상대방 국가에 대한 투자 확대도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후속협상을 개시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을 통해 한·중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다시 본격화했다"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리커창 중국 총리는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양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잠재력이 큰 경제·무역·에너지·보건 등에서 양해각서(MOU)를 맺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후속 사업의 충실한 이행이며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안보 등 지금껏 지지부진했던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를 본격화한다.

한국과 중국은 경제, 통상, 사회, 문화 및 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오던 양국 간 협력을 정치, 외교, 안보, 정당 간 협력 등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상 차원은 물론 다양한 고위급 수준의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4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한다',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4대 원칙이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포함,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리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그리고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등 중국 유력 인사들을 만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 총리와 장 상무위원장은 중국 권력서열 각각 2위, 3위이고 천 서기는 차세대 지도자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한·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장 상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양국 관계 회복 발전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방중 목적은 이미 달성됐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실질적인 성과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천민얼 서기와의 만남을 통해 충칭시에 있는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중 하나인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 재개 합의를 이끌어냈다.

천 서기는 "충칭시는 중·한 관계 우호협력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하겠다"며 "충칭 내 한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마지막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찾은 것도 의미 있는 행보일 수 있다. 이날 충칭 임정 청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임정은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임정 수립일이 대한민국 건국일임을 못 박았다.

다만, 사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채 불씨를 남겼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 대한 아쉬움도 적지 않다. '봉인'하기로 합의했던 사드 문제가 다시 거론된 탓이다.

시 주석과 리 총리 그리고 장 상무위원장까지 중국 권력서열 1, 2, 3위가 모두 사드를 언급했다. 시 주석은 '사드 반대'라는 중국 측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한국 측이 이를 계속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했고, 리 총리는 "중·한 양국은 민감한 문제를 잘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장 상무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의견을 같이했다"는 말을 꺼내 청와대 측이 "(장 상무위원장의 말은) 현 단계에서 해결하지 않고, 지금으로선 미완으로 남긴다는 뜻"이라고 해명하기에 만들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물론 사드 문제가 완전 해결된 건 아니다"며 "그러나 사드 문제 언급의 빈도, 강도, 주체의 수준 등은 계속 현저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폭력사태'라는 불상사가 더해졌다.

지난 14일 중국 측 경호원들이 문 대통령을 동행 취재하던 한국 기자들을 집단 구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폭행당한 피해 기자들 중 한 명은 안구 출혈 등 상당히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불상사에 청와대는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중국 측이 수사에 착수하긴 했지만, 과연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는 두고볼 일이다. 중국 정부는 가해자가 중국 공안이라는 증거가 없고, 한국 측 주최 행사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 기자의 쾌유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느꼈을 좌절감 충분히 이해하고, 그런 마음을 중국 측에 충분히 전달했다. 중국 측에서도 이런 우리의 마음을 다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자기들도 최선을 다해 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사진
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 이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8 ryuchan0925@newspim.com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부탁으로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명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10분에 (명씨가) 법원에 전화해, 어제 본인 재판이 늦게 끝나 피곤하다 보니 새벽 기차를 놓쳐서 나올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부과를 검토했으나, 주소 보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부과 결정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강제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3일 오전 이틀에 걸쳐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 3일 오후에는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사기 범행을 자백한 명태균과 강혜경을 기소하지 않은 악질 민중기 특검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민중기 특별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3-18 11: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