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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게임사 아니다'...펄어비스·블루홀, 후속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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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 200만 돌파, 1월 출시
블루홀 후속 '에어' 1차 CBT 돌입, 내년 출시 예정
히트작 1개 불과, 수익 다각화 위한 후속작 확보 총력

[ 뉴스핌=성상우 기자 ] 펄어비스와 블루홀이 후속작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 각각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라는 대표작을 보유한 유망 게임사들이지만 히트 게임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 후속작 흥행을 통해 최근 2~3년간 게임업계에 팽배했던 '원히트원더' 트라우마를 씻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모바일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이후 20일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달 28일 출시 후 약 3주간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3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넷마블 신작 '테라M'보다 빠른 속도다. 테라M은 지난 11월 사전예약 약 2개월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왼쪽)'과 '에어(오른쪽)' 대표 이미지 <사진=펄어비스·블루홀>

회사측은 이번 후속작을 위해 50~60여명의 개발팀을 꾸리고 약 2년의 개발기간을 들였다. 내년 1월 중 테스트 작업을 마치고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 펄어비스는, 게임 콘텐츠의 일체성을 유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퍼블리셔를 따로 두지 않는 '자체 서비스' 방식을 택했다. 최근 이용자들로부터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확률혁 아이템'을 최소화하는 등 여러 가지의 차별화 요소를 도입했다.

시장은 이같은 차별화 요소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상장 이후 줄곧 10만원~15만원선에서 움직이던 펄어비스의 주가는 검은사막 모바일 쇼케이스 이후 상승을 거듭해 20만원대에 들어섰고,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10위권에 진입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후속작에 대해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차별화된 수익모델 등으로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으로 올해 '게임대상'을 수상한 블루홀 역시 후속작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어'의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지난 13일부터 시작, 막바지 안정화 작업에 들어갔다.

블루홀은 지난 11월 열린 '지스타2017'에서 에어를 첫 공개해 호평받았다. 지상이 아닌 공중에서 벌어지는 '비행선 전투'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게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스타 내 시연존 구성에서도 기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규모의 부스를 배정, 신작 알리기에 힘을 실었다. 게임은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후속작에 이처럼 업계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들이 단 하나의 히트작만 보유한, 이른바 '원히트원더' 개발사이기 때문이다.

최근 2~3년간 국내 게임업계엔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액션스퀘어 등 다수의 게임사들이 '애니팡', '쿠키런', '블레이드' 등 대표작의 '빅히트'에 힘입어 단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지만, 잇따른 후속작 흥행 불발로 성장 정체를 이어오고 있다. 이후 대중음악계에서 하나의 곡만 큰 흥행을 거두고 사라진 가수를 뜻하는 '원히트원더'는 게임업계의 트라우마로 자리잡았다.

펄어비스와 블루홀 또한 아직 대표작 하나씩만을 갖고 있는 '원히트' 게임사다.

펄어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둔 당시 금융투자업계에선 '원히트 게임 리스크'가 부각되기도 했다. 상장사로서 이같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후속작을 흥행시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블루홀 역시 배틀그라운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선 후속작 흥행이 필수적이다. 두 회사가 후속작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에어는 기존 대표작의 흥행 이후 기대에 쫓겨 만든 후속작이 아니다.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전부터 별도 프로젝트로 착실하게 개발 진행된 경우"라면서 "게임 퀄리티와 콘텐츠 측면에서 기존 원히트 게임사들보다 더 충실하다는 평이다. 흥행 가능성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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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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