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4배 선명한 스마트폰 내년 나온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09:14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09:20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하반기 적용
픽셀 단위로 HDR 적용해 몰입감 높여

[ 뉴스핌=황세준 기자 ] 현재 고사양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제품이 이르면 내년에 나온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이같은 성능을 구현하는 지원하는 '어설티브 디스플레이(assertive display)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ARM 관계자는 "내년 중에 기술을 상용화 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실제 적용 제품 출시는 2019년 1분기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의중인 고객사는 밝히지 않았으나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들 대부분이 ARM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ARM>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LG전자 V30 등은 2K(QHD) 해상도를 탑재하고 있다. 4K(UHD)는 2K보다 4배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새로운 솔루션은 이론상 2K보다 16배 선명한 8K도 구현 가능하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모바일 가상현실(VR) 콘텐츠에 적합한 초당 120장의 화면출력 속도를 갖춘다. 1초에 출력하는 화면 수가 많을 수록 시청자의 멀미(어지러움)는 줄어든다.

신기술은 또 픽셀(화소) 단위로 HDR(High Dynamic Range)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인다. HDR은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갤럭시 노트8, V30 등이 지원하는 HDR은 장면 전체를 최척화하는데 비해 픽셀 단위 HDR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더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용 환경의 광량이 변해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산과 하늘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미지의 경우, 기존에는 하늘이 뿌옇게 표현되지만 픽셀 단위 HDR 적용시 산과 하늘 모두 디테일을 살릴 수 있다.

이같은 디스플레이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고화질 패널 등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관련 기술을 이미 개발했다.

D램은 2세대 10나노미터(1y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했다. 1y나노 D램 칩의 속도는 1x나노 대비 10% 이상 높고 소비 전력량은 15% 이상 낮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모바일용 LPDDR5 D램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LPDDR4를 사용하고 있다.

고화질 콘텐츠 저장·읽기에 적합한 낸드플레시도 양산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512GB eUFS'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에 저장한 5GB의 풀HD 영상을 기존 마이크로SD카드보다 8배 이상 빠른 6초대에 외부 SSD(Solid State Drive)로 전송할 수 있다.

임의 쓰기 속도 역시 마이크로SD카드보다 400배나 빨라 고화질 동영상 등 복잡한 작업을 멈춤(버퍼링) 현상없이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소재는 내년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대세로 자리잡는다. 모바일용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부분 만들고 LG디스플레이가 일부 생산한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2018년 스마트폰 OLED 시장규모가 약 32조2400억원으로 LCD의 약 23조990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