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크렘린궁 "미국·북한 원하면 중재 준비됐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02:37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06:40

틸러슨-라브로프 전화통화로 북한 문제 논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러시아 크렘린궁이 26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 사이에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양국을 중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초 G20 회담에서 만남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뉴시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양측이 필요하고 원한다면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한쪽만 원하면 양측 사이에서 중재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여기에는 양측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북한과 미국이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협상을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도울 준비가 됐다며 양측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미국 정부의 공격적인 수사(rhetoric)가 한반도의 긴장감을 고조시켰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북한의 행동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조건 없는 대화를 언급했던 틸러슨 장관도 북한이 준비되지 않으면 대화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올해 계속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실험을 강력히 규탄했고 유엔은 최근 북한에 대한 정유 공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가 제재안을 채택했다. 북한은 이를 미국이 주도한 전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핵 억제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