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소비자들 '지갑 열었다' X-마스 훈풍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02:39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06:39

쇼핑 시즌 소비자 지출 6년래 최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소매업계가 이번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6년래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시장과 미국 거시경제가 연초 이후 상승 사이클을 지속한 데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최종 승인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어 제쳤다는 분석이다.

크리스마스 단장한 쇼핑몰 <출처=AP>

26일(현지시각)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화된 이후 크리스마스까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계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자상거래 업계의 매출이 18.1% 급증했다.

이와 별도로 소매 컨설팅 업체 커스터머 그로스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연말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미국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완구부터 의류, 주방 기기까지 전품목에 걸쳐 소비가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뿐만 아니라 고소득층부터 저소득층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지출을 늘린 것도 지난해 소매 매출이 소득 상위층에 국한됐던 것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의 크리스 크리스토퍼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고소득층은 물론이고 저소득층까지 살림살이가 한층 개선됐다”며 “이 때문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지출이 늘어난 것이 특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말 소매업계 실적은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7년래 최고치에 이른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내수 경기가 호조를 지속할 경우 내년 기업 실적과 경제성장률을 낙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한편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판매가 7.5% 증가해 10년래 최대 성장을 이뤘고, 가정용 가구 판매 역시 5.1% 늘어났다.

막판 세일 기간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보석류 판매도 이번 연휴 시즌 5.9% 급증했고, 의류 판매도 2.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각 소매 업체의 연휴 시즌 매출액의 최종 수치는 내년 초 공식 데이터를 발표할 때 확인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크리스마스와 내년 초까지 소비자 지출이 6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가량 소매 판매가 늘어나는 셈이 된다.

미국 소매업체 콜스의 그렉 레벨 최고마케팅책임자는 WSJ과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이후 이번 주말까지 커다란 대목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