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아마존보다 0.3% 비싼 수준에 불과
일부 품목 월마트 매장가, 아마존보다 저렴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최대 전통 소매기업 월마트가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의 온라인 가격 차이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테일 데이터 분석 회사 마켓 트랙이 이달 7일까지 700일 동안 11개 품목 가운데 213개 상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월마트의 온라인 상품 가격은 아마존보다 평균 0.3% 비싼 수준에 불과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비지니스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작년 3%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때 가격 분석은 작년 11월 7일까지 350일간 이뤄졌다.
일부 상품은 월마트가 아마존보다 훨씬 저렴했다. 올해 피트니스 트래커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온라인 가격은 월마트가 아마존보다 6.4% 낮았다.
작년 월마트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아마존은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데 반해, 월마트는 미국 온라인 전체 매출의 3.6%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월마트는 온라인보다 저렴한 제품을 매장에 내놓기도 했다. 때문에 일부 품목은 월마트의 매장 가격이 아마존 온라인 가격보다 저렴했다고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설명했다.
월마트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