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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서진·김생민·차태현...'여행 CF모델'의 놀라운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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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지난 2001년, 우리나라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여행업계 최초로 패키지여행 연간 송출 인원이 10만 명을 넘었다며 놀라워했다. 지난 11월말까지 올 한해 하나투어가 송출한 패키지여행 인원이 330만 명을 넘어섰으니 17년 전 10만 명을 최초로 돌파했을 시기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성장세다. 하나투어는 물론 여행업계 전반에서 여행업 관련 TV광고가 많아지고, 단순히 예약 독려 차원이 아니라 홍보모델을 앞세운 이미지 마케팅 전략은 여행업계의 성장을 말해주고 있다.

모두투어 홍보모델 배우 김수현<사진=모두투어 제공>

최근 배우 김수현이 모두투어의 얼굴이 되면서 여행업계는 물론이고 여행객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노랑풍선의 이서진, 하나투어의 전 모델인 박보검 등 톱스타들의 여행사 광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모두투어의 김수현 기용은 최고의 톱스타를 선택했다는 것과 함께 여행시장의 광고 타깃층이 달라졌다는 것도 보여준다.

원형진 모두투어 홍보부 차장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김수현의 매력이 국내 대표 여행기업인 모두투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부합 될 것”이라며 “40~50대를 중심으로 타깃팅 되어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기존의 타깃층과 새로운 젊은 타깃층에 동시에 어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김수현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노랑풍선 홍보모델 배우 이서진 <사진=노랑풍선 제공>

‘너랑 나랑 노랑’이라는 TV 캠페인으로 주목을 이끌었던 노랑풍선의 광고 중심에는 바로 배우 이서진이 있다. 특히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는 물론 ‘윤식당’까지 여행 예능의 선봉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다. 여행이라는 키워드와 딱 맞는 이미지를 가진 이서진을 노랑풍선의 얼굴로 택했다는 것은 그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허율 노랑풍선 마케팅팀 대리는 “노랑풍선은 2014년부터 배우 이서진을 기용하고 ‘여행의 판을 바꾸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합리적인 여행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확대했다”며 “가지각색의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고객만족중심의 메시지를 ‘너랑 나랑 노랑’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홍보모델 방송인 김성주 <사진=하나투어 제공>

이서진처럼 여행 예능으로 친숙한 모델 선정은 하나투어도 마찬가지다. ‘뭉쳐야 뜬다’의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김성주를 홍보모델로 선택한 것은 ‘뭉쳐야 뜬다’에서 추구하는 패키지여행의 긍정적인 부분을 광고에서도 녹여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 팀장은 “특히 패키지여행의 주 소비층인 4050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지도, 신뢰도가 높은 모델인 방송인 김성주을 통해 하나투어 패키지상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라며 “10여 년 전 프리랜서 전향 후 하나투어와 첫 방송 CF를 촬영했던 인연도 깊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투어 홍보모델 방송인 김생민 <사진=인터파크 투어 제공>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생민 역시 인터파크 투어의 홍보모델이 됐다. 짠내트립이라는 여행 예능까지 섭렵한 김생민에게 인터파크 투어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와 어울리는 면모가 있다.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김생민이 인터파크투어 패키지를 통해 합리적이고 ‘그뤠잇’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김생민이 ‘영수증’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올바른 소비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 홍보모델 배우 차태현 <사진=롯데관광 제공>

롯데관광은 최근 영화 ‘신과 함께’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차태현을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대중적이고 긍정적인 차태현의 이미지가 타깃 커버리지 확대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부터 여행 이미지와 부합하는 차태현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용띠클럽’의 테마가 여행인 점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롯데관광이 가진 장점과 직결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호텔스컴바인 홍보모델 배우 서현진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

여행사뿐만 아니라 온라인여행예약사이트, 항공사 등에서도 연예인 기용 바람이 불었다. 온라인 호텔 비교사이트인 호텔스컴바인은 서현진을, 익스피디아는 서은수를 기용했으며 항공사는 델타항공은 야구선수인 오승환, KLM은 배우 한혜진을 선택했다.

서현진이 홍보모델인 호텔스컴바인의 최리아 마케팅 부장은 “똑 부러진 이미지를 가진 배우 서현진씨가 한 번의 검색만으로 최고의 호텔 예약할 수 있는 호텔스컴바인의 브랜드 가치를 대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제주신화월드 홍보모델 가수 지드래곤 <사진=제주신화월드 제공>

특히 올 해 가장 핫한 제주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한 ‘제주 신화월드’ 역시 지드래곤은 모델로 선정해 우리나라 여행객은 물론 아시아, 전 세계 전역에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한류 스타인 지드래곤을 선정함으로 인해 우리나라 여행객은 물론 전세계 여행객이 타깃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드래곤은 제주신화월드의 시설 개발에도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제주신화월드 내에 위치한 YG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YG 리퍼블릭’에 지드래곤이 콘셉트 기획부터 세부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한 카페인 언타이틀드 2017(UNTITLED, 2017)와 라운지 펍을 겸한 록 볼링장인 액트(AC.Ⅲ.T)가 자리하고 있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업계에서 홍보모델을 연예인이나 유명인으로 기용하는 것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외에 일반인들에게까지 여행사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홍보모델을 물론 협찬을 통해서도 유명인의 인기를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하지만 신중하게 실익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협찬과 모델 기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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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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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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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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