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운송장비‧금속가공 업종 유치
[뉴스핌=서영욱 기자] 대구‧인천‧전남 순천에 정부가 지정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인천‧순천 3곳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개발하기 위해 도시 주변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3개 산단 모두 도심과 접근성이 우수하고 혁신인력 확보에 유리한 입지 특성을 보이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구시 동구 율하동 일원에 들어서는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16만㎡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771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정보통신기술과 지식‧문화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한다.
경부고속도로, KTX동대구역 이용이 쉽고 신서혁신도시도 가까워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과 연계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일원에 조성되는 '인천남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3만㎡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16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기계장비, 운송장비 제조업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남동 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순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전남 순천시 야흥동 일원 19만㎡ 부지에 들어선다. 오는 2022년까지 359억원을 들여 조성하기로 했다.
광양국가산단과의 연계효과를 고려해 금속 제조업, 금속 가공업 연구개발 기능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까운 순천대‧청암대에서 청년 인력들의 혁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 하반기부터 3개 산단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오는 2019년에는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1년부터 기업이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3개 산단 외 지정절차가 진행 중인 7개 도시첨단산단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