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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공생공영의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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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모든 주체 함께 힘 모아야"

[뉴스핌=전지현 기자] "우리가 살 길은 모든 주체가 같이, 더불어 공동체 인식에 철저한 공생공영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사진=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9일 2018 신년사에서 "적폐청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슴깊이 새겨야 할 교훈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은 화두를 제시했다.

급속히 추진되는 변혁의 성과와 부작용 속에서 맞닥드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려면 모든 주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에서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우리 기업이 혁신, 성장, 지속가능성을 필수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를 위시한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 줘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중견기업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역할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소개하며 "정말 이제는 우리(중견기업)이 원하는 정책이 나와 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무술년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정과 일터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솔직히 다가온 새해가 ‘새로워서’ 새해인지,‘ 새삼스러워서’ 새해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로 2017년은 격변의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사는 대다수의 평범한 국민과 기업인에게는 겪지 말아야 할 일들로 엄청난 국력을 낭비한 한 해가 아니었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이런 시기에 설상가상으로 분열된 담론들은 아직 온전히 화해되지 못했고, 급속히 추진되는 변혁의 성과와 부작용 또한 제대로 평가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예견되는 사회적인 갈등과 비용이 어느 정도일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견기업인 여러분!

우리가 지난 수십 년간 갖은 굴곡을 넘어서 이룩한 경제와 기업생태계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를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지난 연말 미국의 쇼핑몰과 음식점들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사람들은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많은 시간을 공들이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부럽다고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상황에 그저 넋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많은 국가의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갔고, 그것이 실제적인 수치로 제시되는 현실에서 우리의 성적표와 대응책들은 앞날을 걱정하게 합니다. 한국의 정치경제시스템과 금융시스템 그리고 세계적인 개방경제의 틀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이며 어디까지인지 세심하고 처절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마저도 초래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세계 주식 시총 1~5위가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 북입니다. 전통적인 제조업, 석유, 금융 메이저들이 전부 두 손을 들고 밀려난 지 오래입니다. 무엇을 뜻합니까.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질 뿐입니다. 세상은 이를 반영하여‘혁명’의 시대라 부르고, 이미 그 네 번째가 도래해‘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 이름 붙인 것입니다.

이런 시대를 맞아 우리가 살 길은 모든 주체가 같이, 더불어 공동체 인식에 철저한 공생공영의 길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변화를 가로막는 새로운 기득권층과 특권집단이 형성되고 발호하는 것을 철저히, 역사의 길목을 잡고서라도 막아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적폐청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슴깊이 새겨야 할 교훈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이 혁신, 성장, 지속가능성을 필수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를 위시한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 줘야 할 때입니다. 이미 철강, 자동차, 디스플레이, 심지어는 반도체 시스템마저도 중국에 역전되었거나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경쟁력의 핵심원천이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우리의 강점이었던 제조역량이 혁신역량으로, 제품가치가 고객의 사용가치로, 그리고 개별기업 생태계가 플랫폼 생태계로 급변했습니다. 대한상의의 조사에 의하면 이런 상황인데도 이에 상응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19%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반세기를 걸쳐 이룩한, 세계가 놀라고 부러워하는 성과들의 이면에는 분명 공과와 명암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국민의 일자리, 청년들의 운명과 미래가 걸린 먹거리, 그리고 조국통일을 위한 국력의 배양보다 절대 앞에 놓을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문제는 풀리는 것을 전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합니다. 오로지 그런 문제들에 모든 것을 거는 국민과 국가는 그것만큼 큰 손해를 안고 갑니다.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앞날과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4차 산업혁명’이라는 생존의 화두로 우리를 압박하는 현상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민족의 힘과 슬기가 또다시 필요합니다. 어렵고 궁할수록 더욱더 빛을 발한 우리의 슬기와 용기와 담합된 힘을 그 무엇도 폄훼하거나 다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중견기업인 여러분!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개인의 한계이겠지만, 여러 관련된 주체 간의 비효율과 비합리는 한 개인의 역량을 넘어서는 영역이라 감히 어쩔 수 없었다고 이해도 구해 봅니다.

지난 해 중견기업 정책이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된 이후‘중견기업 정책혁신 TF'가 꾸려졌습니다. 정부, 학계의 전문가와 많은 기업인이 참여해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전달하고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합회 차원에서는 단순한 시혜적 지원을 넘어 중견기업의 발전 단계에 걸맞은 맞춤형‘육성’정책으로서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산업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제는 우리가 원하는 정책들이 나와 주면 좋겠습니다.

무술년 새해는 우리 중견기업인들 모두 그 해가 상징하는 기상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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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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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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