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신년사] 유주현 대건협회장 "새해 건설산업 성장 기반 조성할 것"

기사입력 : 2017년12월29일 17:39

최종수정 : 2017년12월29일 17:39

내년 건설업계 환경 어려울 것..윤리경영 등 힘써야

[뉴스핌=김지유 기자]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새해 건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대한건설협회>

2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유주현 회장은 신년사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해이지만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건설업의 성장기반 조성, 균형발전, 이미지 개선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에 따르면 대건협은 우선 건설산업 지속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를 최소화하는 반면 민간투자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보완을 추진해 나간다.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 중소업체의 해외건설진출이 확대되도록 정책 및 외교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대·중소 업체간 상생과 협력 기반이 마련되도록 정책 및 제도를 보완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리경영과 새로운 선진 건설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유 회장은 "SOC 예산 축소를 비롯해 내년 건설업계가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건설산업의 양적 성장은 물론 문화적으로도 한단계 성숙하는 보람있는 한해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주현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200만 건설인 여러분!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이 새로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2017년은 참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한해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와 국회가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주셨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경제는 3%대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그 어느때보다 희망찬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 가운데 건설산업이 건실한 투자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 대해 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8년 무술년은 건설업계에게는 힘든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 SOC예산은 2007년 이후 역대 최저수준인 19조원으로 심각한 물량난을 야기할 것으로 보이며, 민간건설시장 또한 정부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서울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침체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건설 시장도 발주물량 급감, 덤핑입찰 등으로 어닝쇼크(earning shock)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적정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아 건설기업의 경영상태 악화, 부실시공, 안전사고 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설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이미지 훼손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해이지만 협회는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건설업의 성장기반 조성, 균형발전, 이미지 개선 등에 역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건설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SOC투자의 축소를 최소화하고, 민간투자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인 제도보완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국민 안전보장과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근본이 되는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입니다.

둘째,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 개척과 중소업체의 해외건설진출이 확대되도록 정책 및 외교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건설코리아의 명성을 다시 되찾아 오겠습니다.

셋째,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대․중소 업체간 상생과 협력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정책 및 제도의 합리적 보완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건설산업이 기술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건설기술 개발투자를 확대하고 우수 건설인재 양성을 위한 Infra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윤리경영과 새로운 선진 건설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과거의 관행과 전근대적인 건설문화로는 건설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건설인 여러분!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건설산업의 양적 성장은 물론 문화적으로도 한단계 성숙하는 보람있는 한해로 만들어 갑시다.

건설인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동참을 요청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