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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018년 글로벌 주식, "저평가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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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불확실성→유로 약세 호재
미국, 세제 개혁으로 '새 생명'
내년, 기술주보다 은행주
아시아 중소형주 유망…동남아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일 오후 5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2017년 글로벌 증시는 재작년과 다르게 선진국, 신흥국 가릴 것 없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제의 동시 성장, 낮은 물가에 따른 저금리 환경이 이 같은 성과를 만들었다는 진단이다.

상승률 상위 10개국을 봐도 신흥국 비중이 높긴 하지만 선진국도 골고루 섞여있다. 아르헨티나의 머벌지수가 77% 올라 1위를 기록했고, 홍콩 증시는 36% 올라 뒤를 이었다. 인도와 브라질 증시는 20%대 중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다우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8% 올라 1% 하락했던 작년과 대비를 이뤘다. 러시아만 0.2% 하락했다.

◆ 동반 상승 중 "저평가된 곳 찾아라"

드비어그룹의 나이젤 그린 창립자는 "글로벌 성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의 강력한 성장은 양호한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도 작년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정학적 혼란, 선진국 중앙은행의 과도한 긴축 위험이 불안 요인으로 도사리고 있지만 경기 확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 추세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작년처럼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지 말라는 조언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시 전략가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에 투자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선진국 증시에서는 유럽이 가장 많이 선호됐고, 업종 중에서는 은행이 꼽혔다. 미국 증시는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 시행 덕분에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아시아와 신흥국에선 중소형주와 동남아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 유럽 최선호…"정치 불확실성→유로약세" 호재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UBS,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내년 유럽스톡스60지수의 내년 말 평균 예상치는 437.50포인트였다. 28일 종가보다 약 12%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 본 것이다. 씨티가 17% 상승할 것이라고 예견해 가장 낙관적이었다.

유럽 증시에 낙관론이 지속하는 배경에는 탄탄한 경기가 있다. 유럽 경기의 확장세는 이제 막 한창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유로존 실업률은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지난 12월 제조업 경기는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2017년 15% 증가한 뒤 내년에는 최소 10%의 성장률이 예상됐다.

무엇보다 전략가들은 작년 유럽 증시가 실적 개선 등 여러 호재에도 불구하고 크게 오르지 못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유로화 강세, 선거 등 정치 뉴스에 과민 반응한 탓이다. 이런 맥락에서 씨티와 UBS는 현재 유로존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너무 보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스톡스600지수의 향후 12개월 순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배율(PER)은 17.9배를 기록 중인 반면, 미국 S&P500지수의 PER은 23.58배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봄 이탈리아 선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갈등 등 정치 불확실성이 있지만, 낙관론자들은 이를 기회로 본다. JP모간은 "정치 불확실성은 유로화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기와 유로화 약세의 조합은 유럽 증시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과 저렴한 주가 수준은 일본 증시에도 해당된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종목으로 구성된 토픽스(TOPIX)의 PER은 15배로, 선진국 중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크레디트스위스와 다이와증권은 각각 내년 말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예상치를 2만5500엔, 2만6000엔으로 제시했다.

◆ 미국 증시, 세제 개혁으로 '새 생명'

강세장 '끝물' 논란이 끊이질 않던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를 담은 세제 개혁안 덕분에 랠리를 연장할 새 동력을 얻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과세 소득에 15~35%로 적용돼 온 법인세율을 단일 21%로 수정하는 방안이 담긴 세제 개혁안은 S&P500 기업의 주당 순익을 최대 19달러, 14% 추가로 끌어 올릴 수 있다. 해외 유보 이익 송환에 대한 세금 인하로 인한 자사주 매입 효과(3달러)까지 포함한 수치다.

세제 개혁안의 시행 가능성을 절반 정도로만 봤던 전략가들은 개혁안이 예상과 달리 빠르게 통과되자 지난달 말 급하게 전망치를 상향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3000으로 제시했고, 씨티와, 캐너코드제뉴이티는 이보다 더 높은 3100로 내놨다. 웰스파고와 메릴린치는 각각 2800로 약간 낮은 전망을 내놨다.

◆ 기술주보다 은행주

현재까지 나온 대형 은행들의 내년 증시 전망을 살펴보면 올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 업종의 추천 비중은 크게 줄은 반면, 은행 업종은 확연하게 늘었다.

기술 업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미국의 경우 망중립성 폐지 결정을 포함한 정부의 규제 강화와 세제 개혁 수혜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으로 투자 매력이 줄었다는 게 월가의 판단이다.

JP모간은 내년 기술 업종 투자 의견에 비중 축소 의견을 내놓고 테크 섹터는 "세제 개혁에 의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동, 심화된 쏠림 현상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 업종 만큼은 한 목소리로 매수 권고를 내놨다. 세제 개혁 수혜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과 행정부의 규제 완화 등 여러 호재들이 내년 곳곳서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인세 인하로 은행이 입는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하다. 감세로 인해 미래 수익으로 과거 손실을 상쇄하며 얻었던 세법상 혜택인 이연법인세자산의 감가상각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그동안 은행에 높은 실효세율이 적용돼 왔다는 점에서 호재가 될 전망이다. FIG파트너스는 "그렇게 끔직한 것은 아니다"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만, 이는 일종의 노이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아시아 중소형주·동남아 주목

올해 기술주가 70%의 랠리를 담당했던 아시아 증시에서도 내년에는 다른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술주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순까지 한 달간 분석가들은 내년 중소형주 기업들의 순익 전망치를 3.5% 상향 조정한 반면, 대형주 기업들의 전망치는 고작 0.4% 올리는 데 그쳤다.

HSBC글로벌자산운용의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증시 수석인 산지브 두갈은 "우리는 내년 중소형주에 좋은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가 별로는 2017년 랠리에서 소외됐던 동남아 증시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나왔다. 연초 이후 아시아 증시(MSCI 일본 제외 아시아지수 기준)가 37% 오른데 반해 말레이시아(8.4%) 인도네시아(19.2%) 증시는 크게 뒤처졌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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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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