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하나·농협금융지주 회장 3연임 성공하나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14:14

최종수정 : 2018년01월02일 15:41

김정태 회장 도전…당국發 지배구조 문제 변수
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후임 논의도 후끈

[뉴스핌=김연순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 금융권 관심은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는가다. 아울러 신협중앙회장과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연임과 후임 논의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기정사실인 분위기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용환 NH금융지주 회장

다만,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셀프연임' 구조를 비판한 것이 변수다.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어 관련한 내부 규범을 개정키로 했다.

하나금융은 사내이사(김정태 회장)를 배제하고 사외이사 7명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당국의 지적을 발빠르게 수용한 셈이다.

그렇지만 금융당국은 올해 초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프로그램의 공정성·투명성을 일괄 점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하나은행장을 거쳐 2012년 3년 임기의 하나금융 회장에 오른 뒤 2015년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정태 회장은 3연임에 대한 도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지배구조 문제를 둘러싼 금융당국과의 관계, 노동조합과의 관계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4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환 NH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도 관심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4월)부터 농협금융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조선·해운 부실 여신을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과감히 단행하며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금감원 채용비리 청탁 관련 의혹에 휩싸였지만,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냈다. 하지만 농협금융지주 회장 3연임 사례가 '전무후무'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디지털 금융사로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국내 어떤 산업, 어떤 금융사도 디지털 금융을 전략사업으로 채택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디지털 금융사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회장의 임기 만료 40일 전에 임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장과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임기도 각각 오는 2월, 3월에 만료된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신협을 이끌고 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010년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2014년 연임에 성공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단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어 1월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한편,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