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하나금융 회추위서 김정태 회장 배제…사외이사로만 구성(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부규범 개정…회추위에 박원구·차은영 사외이사 포함
향후 사외이사 선임 투명성도 전반 논의…당국 지적 반영

[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멤버에서 제외된다. 대신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회추위 관련 내부규범을 이같이 개정하기로 결의했다. 현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회추위는 3인 이상 8인 이하로 구성하되 사외이사가 과반이 되게 돼 있다. 또한 회추위 위원은 본인이 후보로 추천될 경우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기존 회추위 멤버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내이사)과 박문규(사퇴) 사외이사가 회추위에서 빠지고 빈 자리는 박원구·차은영 사외이사가 맡는다. 이에 따라 회추위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6인으로 구성됐으나 이제 7명 모두 사외이사로 바뀐다.

하나금융의 한 사외이사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권고사항을 논의했고 수정을 부분을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남 하나금융 이사회 의장도 최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박문규 사외이사 후임을 뽑기 위해선 이사회 뿐 아니라 주총 결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다만 소위원회 소속 이사 구성은 이사회 결의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회추위 소속인 박문규 사외이사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기업의 제품(물티슈)을 하나은행이 구입한 것을 두고 의혹 보도가 잇따르자 사표를 제출했다. 김 회장의 회추위 배제는 금융당국의 하나금융 (회추위) 운영개선 요구에 따른 자율적 개선 조치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 검사 결과를 토대로 7건의 경영 유의 조치 중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관련 회추위의 운영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주회사 회장은 원칙적으로 최고경영자 후보군으로 포함돼 관리되고 있지만 회추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반면, 일부 사외이사의 경우 회추위에서 배제돼 있어 최고경영자 승계절차와 관련해 공정성이 훼손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포함되거나 유력하게 포함될 수 있는 이사 등은 해당 위원회에서 관련 의결을 제한하는 등 후보군 선정과정에서 배제해 이해상충 방지, 공평성 제고 등의 측면에서 회추위 운영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이 금융당국의 지적을 수용해 지배구조 개선에 적극 나선 만큼 김정태 회장이 세 번째 연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내부규범 개정으로 공정시 시비 논란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조만간 회추위를 개최해 내년 1월 중으로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금융 이사회는 향후 사외이사 추천과정을 손질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경영유의 조치에서 하나금융에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내규인 '지배구조공시규정'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시 그 제안자와 후보자와의 관계를 공시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공시내용이 불충분해 제안자 파악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사회 지원부서가 사외이사 후보군을 제시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사외이사 후보 추천시 그 대상을 이사회 지원부서가 제시하는 후보군 이외로 다양화하고, 실제 후보자 제안 경로를 명확히해 공시하는 등 사외이사 선임절차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금융당국의 여러가지 지적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를 하고 고칠 부분은 고쳐 반영을 할 것"이라며 "사외이사 선임 투명성은 사추위에서 감안을 할 것인데 순차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초 주요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연이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문제와 CEO 경영승계 문제를 지적하자 일각에선 김정태 회장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