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투자 풍향계 BAT의 또 다른 이름,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3:34

최종수정 : 2018년01월08일 13:37

3사 지분 참여 기업 줄줄이 증시 상장
벤처 생태계 조성 선순환으로 이어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5일 오후 4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의 IT 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방위 투자에 나서며 신생기업의 든든한 투자자로 부상했다. BAT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상장행이 이어지면서 중국 현지에서는 “BAT가 이끌고 유망 중소기업이 뒤를 따르는 벤처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안보험(眾安保險, 핀테크 기반 중국 온라인 손해보험사), 써우거우(搜狗, 중국 대표 검색엔진), 웨원그룹(閱文集團, 중국 전자책 업체)'

지난해 홍콩과 미국 등 증시 IPO에 성공하며 글로벌 투자 업계 이목을 끌었던 이들 기업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중국 대표 인터넷 IT 기술 기업 텐센트가 투자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텐센트를 비롯한 알리바바, 바이두 등 BAT 3인방이 투자한 기업들의 증시 상장 러시가 이어지면서 후속 투자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유력 정보 플랫폼 IT쥐쯔(IT桔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바이두가 투자한 134개 기업 가운데 11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거나 혹은 상장 대기 중이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가 투자한 296개 기업 중 22개 기업이 상장을 마쳤거나 혹은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텐센트가 투자한 483개 기업 가운데 28개 기업이 상장을 마쳤거나 혹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BAT는 유망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BAT 중에서도 유망 기업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텐센트는 문화ㆍ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 우수 콘텐츠를 다량 확보하며 주력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알리바바는 기존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문화ㆍ엔터테인먼트, 기업서비스 등에 투자하며 자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바이두는 인공지능(AI), 자동차 제조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