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고양이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가이드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가 출간됐다.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는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이용한 작가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공동 집필한 캣맘과 애묘인을 위한 길고양이 가이드다. 길고양이를 위해 길 위에서 분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고양이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길고양이는 이제 도심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도 이제 그것을 인정하고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는 저자들의 수년에 걸친 길고양이 돌보기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한다. 길고양이 밥 주기나 인도적인 TNR방법, 입양 전 확인해야할 사항부터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애니멀 호더 문제, 고양이 톡소플라즈마 등 다양한 정보와 전문 지식을 담았다.
고양이 작가이자 10년차 '캣대디'인 이용한 작가가 첫 번째 파트 '길고양이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통해 길고양이의 특징, 성장 과정, 고양이 옹어 등 개괄적인 부분을 담당했다. 고양이 보호 시민단체인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두 번째 파트 '길고양이, 이것이 궁금하다!'에서 길고양이 구조, 치료, 포획 등 TNR과 의학적 부분을 책임 집필했다. 여기에 이용한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 일러스트레이터 봉지 작가의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더해졌다.
저자 이용한 작가는 '수많은 작은 곳의 수많은 작은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수많은 작은 일들을 하고 있다'는 아프리카 격언을 인용해 캣맘, 캣대디들의 작은 노력들을 위로했다.
한편,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수익금 일부는 길고양이 구조 및 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북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