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매체 공개한 남북 공동보도문서 '참관단' 빠져…왜?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20:12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20:12

통일부 당국자 "실수·고의성 여부 판단 시간 필요"
"참관단, 체육관계자 중심의 경기장 시설 운영 관련 참관하는 인원"

[뉴스핌=노민호 기자] 남북이 지난 9일 열린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합의 내용을 각각 발표한 가운데 북한 관영 매체가 공개한 공동보도문에 '참관단' 표현이 빠져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0일자 4면 남북공동보도문 관련 보도로 '참관단' 단어가 빠져있다.<사진=북한 노동신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결과를 보도하면서 공동보도문 전문을 공개했다. 또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같은 날 4면에 공동보도문 전문을 실었다.

그러나 이들 매체가 공개한 공동보도문에는 북측의 평창 파견 관련 문구에 '참관단'이라는 단어가 빠져있다.

전날 발표된 고위급회담 우리 측 공동보도문 1항에는 "북측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하였다"고 명시돼 있다.

북한 매체의 북측 공동보도문 보도 내용에 '참관단' 빠진 것과 관련해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매체의 실수이거나 아니면 북한이 내부적으로 참관단 파견에 대해 알리지 않으려고 일부러 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실수로 빠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면서도 "계속 참관단이라는 내용을 빼고 보도하는지 일단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참관단'은 일반인이 아닌 체육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공동보도문 발표 이후 '참관단'을 두고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남한에 한 번도 온 적이 없어 그 성격이 모호했기 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참관단은 북한 체육관계자가 경기장 시설 운영과 관련해 실무적으로 참관하는 인원"이라면서 "일각에서는 참관단이 대규모로 경기를 보러 온다고 오해를 하곤 하는데 그렇지 않다. 소규모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