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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 수혜' 월마트, 최저시급 11달러로 인상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01:02

최종수정 : 2018년01월12일 01: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세제 개혁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히는 월마트가 미국 내에서 적용하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11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월마트 <사진=블룸버그>

월마트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최대 1000달러까지 일회성 현금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출산 및 육아휴직도 확대하고 입양 비용에 대한 혜택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동료에 그들의 임금과 기술발전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를 다르게 하는 것은 우리의 사람들이며 우리는 그들이 바쁜 가족들의 매일을 쉽게 하기 위한 그들의 노고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임금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법인세 감세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이 약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월마트는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은 법인세의 최고 세율을 35%에서 21%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체는 미국 내 매출 비중이 커 세제개혁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맥밀런 CEO는 "우리는 세제개혁이 결국 우리 주주들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고객과 동료, 경영 강화에 대해 만들어주는 투자 기회를 초기 평가 중"이라면서 "세제개혁은 우리에게 전 세계적으로 더 경쟁력을 갖추고 미국을 위한 계획에 박차를 가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월마트는 내달 17일부터 직원들의 시급을 올려 지급하게 된다. 이달 말 종료되는 현재 회계연도에 약 4억 달러가량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이번까지 총 3차례 미국에서 적용하는 최저시급을 인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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