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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문가가 추천한 2018년 중국증시 8대 유망 대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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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A주 연일 강세, 유망주 모색 움직임 분주
완커, 우량예, 완커 등 유력 증권사 집중 러브콜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0일 오후 6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 들어 A주가 연일 상승세를 연출하며 올해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박이 예상되는 유망 종목 선정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유력 매체 터우쯔저바오(投資者報, 투자자보)가 ‘2018년 8대 A주 유망 종목’을 발표해 주목된다.

8대 유망 종목은 각각 완커, 우량예, 삼일중공업, ZTE, 중국평안, 남방항공, 중톈커지, 칭신환경으로, 현지 유력 증권사인 화타이증권(華泰證券), 궈하이증권(國海證券) 등의 집중 러브콜을 받았다.

◆ 완커, 모기업과 협력 통해 철도 역세권 시장 선점

완커(萬科, 000002.SZ)는 중국 대표 부동산개발업체로, 시총 기준 중국 최대 부동산 상장사다.

완커는 2년여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지난해 분쟁이 종결되고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올해 완커가 경영 투명성, 판매 계약 증가세, 산업집중도 제고에 따른 대형주 쏠림 현상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대주주 선전디톄(深圳地鐵, 선전메트로)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중국은 도시화율이 높아지고 주요 대도시 주택 물량 공급 과잉 문제가 심화되면서 아파트단지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던 중국 건설사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도시화 프로젝트가 기존 일부 대도시에서 광역도시권 중심으로 바뀌고 광역도시권 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 되면, ‘철도 역세권 개발’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게 현지 업계 의견이다. 완커는 중국 국영 철도회사 선전메트로가 대주주로 있는 만큼 시장 우위를 선점하는데 유리할 전망이다.

** 완커 경영권 분쟁: 2015년 말 바오넝(寶能)그룹이 완커그룹 지분 25% 취득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했다. 완커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2년여간 지속되다가, 지난해 6월 중국 국영 지하철운영기업 선전메트로가 완커 지분을 추가로 확보, 지분율 29.38%로 최대 주주 등극하면서 분쟁이 마무리됐다.

◆ 마오타이 못지 않은 백주 섹터 유망 종목, 우량예

지난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마오타이)가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A주 백주 섹터 황제주로 주목받은 가운데, 올해에는 우량예(五量液, 000858.SZ)가 마오타이의 뒤를 이어 바이주(白酒, 백주) 섹터 강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시총 규모로 보면 우량예는 마오타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1월 10일 기준), 주가 상승 잠재력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우량예는 최근 호실적을 기록, 주가 강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017년 1월 이후 11월까지 우량예 매출은 732억8000만위안(약 12조220억원), 순이익은 134억5000만위안(약 2조206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 연간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800억위안, 140억위안 돌파가 예상된다. 

업계 리더 마오타이가 가격 상향 조정에 나서면서 우량예의 가격 인상 여지도 커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가격 인상 전망, △제품 라인 다양화, △온라인 매장 오픈 등 유통 채널 확장 등을 바탕으로 올해 우량예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백주 섹터 전반에 대한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조세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주 소비 성수기가 이어지면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에서는 연말 이후 위안단(元旦, 양력설), 2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음력 설)까지를 ‘백주 소비 최대 성수기’로 꼽는다. 업계 일각에서는 춘제 전 우량예 등 백주 주요 종목들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삼일중공업, 일대일로 프로젝트 최대 수혜 기업

싼이중궁예(三壹重工業, 600031.SH, 삼일중공업)는 중국 대표 건설용 중장비 기업으로, 굴착기, 콘크리트 관련 기계ㆍ설비 등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업계 전문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일대일로(壹帶壹路)’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삼일중공업이 집중 수혜를 볼 것으로 관측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유럽 화물 열차 운행 횟수 및 운송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교역액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유럽행 열차 연간 운행 횟수를 5000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원국을 늘리는 등 프로젝트 추진 자금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일대일로 대표 테마주인 삼일중공업이 투자자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일중공업은 중국 당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발표 이후 2014년 중반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2015년 중반 13.91위안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중국 경제 구조가 업그레이드 되고 신(新)경제 분야 주요 정책인 ‘인터넷 플러스’ 관련 테마주에 상대적 관심이 쏠리면서 삼일중공업 등 일대일로 테마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도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삼일중공업 주가는 2016년 초 4.6위안 저점을 찍은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지난 9일 기준 9.75위안까지 회복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2013년 중국 정부가 발표한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프로젝트로, △신흥국에 철도, 통신, 발전소 등 수출, △인프라 투자, △주변국과 교역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 ZTE, 5G 시대 ‘절대 강자’

중싱퉁쉰(中興通訊, 000063.SZ, ZTE)은 글로벌 통신설비기업이자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ZTE는 주력 사업인 통신설비 분야에서 상당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중국 및 해외 다수 운영업체와 5G 관련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현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이 5G 조기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업계 대표 업체인 ZTE가 집중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16일 5G 주파수를 선정하고 5G 통신망 구축 관련 8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 외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中國聯通, 중국연통)과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중국이동)이 ‘2020년 5G 상용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각각 올해와 내년 시범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최근 중국에서는 5G 상용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중국 최대 금융 그룹, 중국평안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은 중국 최대 금융그룹이자 세계 2위 보험사로 주력 사업은 생명보험·손해보험·은행업이다. 최근엔 자회사 뤄진쒀(六金所, 루팍스)를 중심으로 핀테크 등 신흥 금융 분야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7년 중국평안은 A주 최고가주에 등극한 마오타이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주가 상승세로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21일 기준, 중국평안은 연초 대비 무려 124%가 오르며 연간 고점인 78.44위안을 기록했고, 시총도 1조4000억위안(약 230조원)까지 불었다. 당시 중국평안은 궁상은행(工商銀行, 공상은행), 젠서은행(建設銀行, 건설은행), 중국석유(中國石油, CNPC)와 함께 A주 4대 상장사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후 연말을 앞두고 일시적 조정기를 겪으며 주가가 71위안선까지 떨어졌지만 중국평안에 대한 중장기 낙관론은 여전하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材經, 텐센트재경)은 “중국평안은 사업 다각화, 실적호조세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향후 업계 선점 우위, 중국 보험업 성장잠재력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남방항공, 베이징 신공항 수혜 기대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과 함께 중국 대표 3대 항공사로 불리는 난팡항공(南方航空, 600029.SH, 남방항공)은 호실적 및 국내외 노선 탑승률 상승 등을 바탕으로 올해 주가 강세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특히 남방항공은 환승 기지 우위를 바탕으로 오세아니아와 유럽 등 국제선 노선에서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남방항공은 광저우(廣州)와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에 국제선 환승 기지를 두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서 환승률은 각각 48%, 53%로 경쟁사 대비 점유율이 높다.

최근 베이징(北京)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향상도 기대된다. 남방항공은 2019년 베이징 신공항이 완공되면, 이를 자사 제2의 중점 기지로 삼고 연간 운송객 5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남방항공은 주력 사업 지역인 광저우(廣州)에서 2016년 총 3000여만명을 운송한 바 있다.

◆ 중톈커지, 케이블 생산기업에서 첨단 스마트기업 변신

중톈커지(中天科技, 600522.SH)는 중국 대표 광ㆍ해저ㆍ전력 케이블 생산기업이자 국가 중점 첨단업체다.

9일 중톈커지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 향후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중톈커지에 따르면 2017년 중톈커지 매출은 전년대비 29.4%가 증가한 446억5000만위안(약 7조325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실물경제 회복세가 미약하고 기업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새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깜짝’ 호실적을 뒷받침해줬다. 중톈커지는 지난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 43억위안(약 7050억원)을 고성능 친환경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특수 광섬유 계열 제품 등에 집중 투자,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중톈커지는 광통신기술,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이를 활용한 스마트제조 등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가 전망된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한 만큼 해당 분야 내 안정적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 칭신환경, 중국 파란 하늘 사수 기업

칭신환경(清新環境, 002573.SZ)은 대기 환경 개선 관련 중국 대표 업체로, 최근 중국에서 대기 오염이 정치ㆍ사회 최대 이슈로 부상하면서 주목 받았다.

칭신환경의 주력 사업은 공업 배출 가스 처리 및 정화다. 칭신환경은 화력발전소 배출 가스 감축 기술을 개선, 대형 화력발전소 발전기의 가스 배출량을 최소화시키며 2016년 업계 선두 기업에 등극했다.

현지 전문가는 칭신환경이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칭신환경은 화력 발전 가동 시 발생하는 탈황 미세먼지 처리 사업 관련 핵심 기술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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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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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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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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