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日 편의점, 중국 진출 가속...내륙부 집중 공략

기사입력 : 2018년01월15일 11:49

최종수정 : 2018년01월15일 11:49

로손, 충칭시 외곽에 처음으로 점포 개설
청결한 매장, 신선한 식품 내세워 차별화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의 대형 편의점 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로손이 충칭(重慶)시 중심부에서 약 100㎞ 떨어진 소규모 도시 푸링(涪陵)에 처음으로 점포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로손의 푸링 출점은 기존의 연안부 중심에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륙부로 눈을 돌려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편의점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만개가 넘는 점포들이 경쟁하면서 그야말로 군웅할거의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손 등 일본 편의점 업체가 내륙부를 공략하는 것은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 오지의 미개척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내륙부 도시들은 연안부에 비해 발전이 더뎌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지만, 최근 소득 향상과 함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日 편의점 업체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손, 세븐일레븐 등 일본 편의점 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청결한 매장, 신선한 식품 내세워 차별화

로손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청결한 매장’과 ‘신선한 식품’으로 기존의 중국 브랜드 점포들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충칭로손의 우에노 이사오(上野 功) 부총경리는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상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높은 학생들과 식품 안전에 민감한 여성을 타깃으로 첫해 1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손은 1996년 상하이에 중국 1호점을 연 후 연안부를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대해 왔다. 현재 중국 내 점포 수는 약 1,400개. 오는 2020년에는 현재의 두 배 이상인 3,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문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푸링 등 내륙부의 소규모 도시 진출이 필수인 만큼, 로손의 시도는 日 편의점 업체가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브랜드 중 중국 내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세븐일레븐(지난해 11월 기준 2,520개)도 내륙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점포 수는 전년에 비해 30% 늘어난 77개, 충칭도 同 30% 증가한 46개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방침에 따라 계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내륙부에서 진출 지역과 점포 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177개(2017년 11월말 기준) 점포를 운영 중인 훼미리마트도 청두 지역 내 점포를 전년 대비 40% 증가한 85개로 늘리는 등 내륙부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