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선수 20명vs응원 예술단 400명…북한의 노림수는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01월18일 11:13

대북 전문가 "대북제재 고려 이미지 쇄신 노려"
"초라한 선수단 규모 때문에 응원단 대규모 꾸려"

[뉴스핌=노민호 기자] 남북 '평창 실무회담' 결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는 북한 방문단은 400명을 넘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반면 선수단은 최대 20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북한이 이처럼 역대급 방문단 규모를 구상하는 저의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1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 참석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및 대표단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 및 대표단이 전체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통일부>

17일 평창실무회담 후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측이 응원단 230여명, 태권도 시범단 30여명과 기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북한이 보내겠다고 한 삼지연 관연학단 140여명을 합하면 400명 선이 되며, 재일조선인총연합(조총련) 응원단 250명까지 더하면 600명을 훌쩍 넘는다.

북한의 선수단은 오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남북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동계 올림픽 특성상 북측의 파견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며 10~2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행사에 선수단을 제외한 대표단을 가장 많이 파견한 경우는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이다. 당시 303명의 응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하지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의 경우 선수단은 224명이었기 때문에 단순 수치로만 비교했을 때 평창 올림픽과는 확연히 비교된다.

북한 여성 응원단들이 지난 4월 7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자신들의 '선전장'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우려한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에 놓여있는 북한이 '불량 낙인'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제거하려한다는 것이다.

임재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선수단을 많이 보낼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선전 중심으로 가는 것 같다"면서 "한국 국민들은 물론 미디어를 통해 해외로 나가는, 그러한 청중에 대한 선전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이는 북한의 호전적이고 비이성적인 이미지를 일부 쇄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통해 강한 '임펙트'를 남기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선전효과가 주목적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 선수단이 몇 백 명되면 응원단이 소규모라도 상관없겠지만 이번에는 10~20명 수준"이라면서 "이 때문에 너무 선수단이 초라하니까 응원단으로 보완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의 이미지 쇄신 등을 노리겠지만 그것이 주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