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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포토] '사망 현황판에 적힌 이름만 41개'..밀양 세종병원 비극의 현장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6:24

26일 화재로 170명 사상 최악의 사태
"노인 환자 많아 피해 커, 질식사 대부분"
문재인 대통령 대책회의..김부겸 장관 급파

[뉴스핌=유수진 기자] 26일 오전 7시30분쯤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기준 사망자 41명, 중상자 18명, 경상자 113명으로 총 17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참사 직후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해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헬기를 타고 밀양으로 이동해 현장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병원 입원자 중 중환자와 고령자가 많아 화재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천재경 밀양보건소장은 "노인 환자가 많았던 게 사망자가 많은 주요 원인이 아니겠나 생각한다"며 "질식사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화재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벽면이 시커멓게 그슬려 있다. <사진=뉴시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과 천재경 밀양보건소장이 현장상황실에서 이번 화재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방당국 관계자가 현장 상황실에 설치된 재난 발생현황판에 피해자 숫자를 다시 적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 마련된 사망자 이송 현황에 사망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가운데) 행정자치부 장관이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관련자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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