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증가하면서 외형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각종 영업비용도 늘어나면서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BJ 지원강화에 따른 콘텐츠 다변화로 결제 유저 비중 및 ARPU가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에도 아이템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26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4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BJ 시상식 개최비용(4~5억원) 발생으로 영업비용 역시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TV가 e스포츠 행사 개최를 지속하는 등 관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견조한 게임 방송 트래픽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연내에는 MCN과 파트너십을 통한 인플루언서 영입으로 10대 및 여성 시청자들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프리카TV의 100% 자회사 프릭은 시사, 어학, 경제, 뷰티 등 교육적콘텐츠를 확보해 유료방송으로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사업자 등록을 마친 상황이며 상반기 내 케이블TV 및 IPTV와 협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