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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코인체크, 수천억 불과 20분만에 털려...11시간 후 인지

기사입력 : 2018년01월30일 09:32

최종수정 : 2018년01월30일 09:34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부정 유출이 시작되고 불과 20분 만에 전체 피해액 580억엔(약 5700억원)의 NEM(넴) 중 대부분을 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넴의 거래 이력은 인터넷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초 유출 시간은 26일 오전 0시 2분. 코인체크 계좌에서 10XEM(젬)(당시 시세로 약 1100엔(약 1만원), 젬은 넴의 거래단위)이 별도의 가상통화 계좌로 옮겨졌다.

그 후 0시 21분까지 총 5억2300만젬(약 576억엔, 약 5660억원)이 해당 계좌로 옮겨져 20분 간 전체 피해액의 99%가 유출됐다.

이후 오전 3시 대, 4시 대, 8시 대에도 합계 4억엔(약 39억원)이 동일 계좌로 유출됐다. 코인체크는 넴의 잔고가 이상할 만큼 줄어있다는 것을 감지한 것은 오전 11시 25분 경이었다고 발표했다. 거액의 유출을 인지하기까지 11시간 이상 걸린 것.

코인체크의 오츠카 유스케(大塚雄介) 대표는 유출 확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잔고가 크게 줄면 경고가 발동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하지만 사태 파악까지 (11시간 이상)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감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경고 발동에 즉시 대응하는 시스템은 마련돼 있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부정 유출한 계좌 주인은 탈취한 넴을 해당 계좌에서 9개의 가상화폐 계좌로 분산시키고 있다. 코인체크의 심야 기자회견 중인 오후 11시 42분에도 30만젬(약 3300만엔, 약 3억2000만원)이 이동하고 있었다.

코인체크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취재에 “정확한 유출 시간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츠카 대표는 “자사의 넴이 네트워크 상 어디에 있는지는 파악하고 있다”고 발언해 일련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넴은 복수 계좌로 옮겨진 후에는 움직임이 없다. 이 계좌들은 넴 재단과 프로그래머가 네크워크 상에서 감시를 계속하고 있지만, 계좌 주인은 물론 국내 계좌인지 해외 계좌인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코인체크는 계좌 주인에게 넴 반환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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