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北, 금강산행사 일방 취소…'제멋대로 행보'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북 전문가들 일제히 한 목소리...정부·언론 길들이기 목적
일각선 "대북 강경책 유지 美 겨냥".."계속 끌려다녀선 안돼" 지적도

[뉴스핌=노민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남북이 금강산에서 함께 열기로 했던 합동문화공연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다른 남북합동행사도 취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로 바뀌고 있다.

금강산 문화회관 내부 모습. <사진=통일부>

남성욱 교수 "주도권 잃지 않으려는 전략"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29일 오후 10시 10분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행사 취소 의사를 우리 측에 전달했다.

그러면서 "한국 언론이 자신들의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남측이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를 달았다.

북한이 밝힌 내부 경축행사는 2월 8일 건군절 열병식을 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열병식이 대규모로 진행될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국내 언론들의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2월 8일 건군절 열병식 행사에 대한 지적을 그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었을 것.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전략"이라면서 "금강산행사 취소를 통해 언론을 길들이고 정부를 단속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문성묵 센터장 "한국정부, 대북제재 준수하자 발끈"

한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 틀을 준수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은 금강산 정유제품 반입 및 마식령스키장 전세기 이용을 놓고 한국 정부가 대북제재 범위를 준수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탐탁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용현 교수 "북미간 대화 유도 위한 포석일 것"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미 간 대화를 두고 미국이 적극적으로 화답하거나 호응하는 모습이 아닌 대북제재 전선을 준비시키면서 강경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이 이런 식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제멋대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측은 지난 19일 오전 통지문을 통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포함된 사전점검단을 20일 보내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가 이를 취소한 뒤 또다시 번복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예정된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단 공동훈련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도 미지수다.

문 센터장은 "북한 입장에서는 마식령스키장이 김정은의 업적이고, 그것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길 것"이라면서 "공동훈련이 끝난 뒤 북한 스키선수 등 일부 선수단이 우리 측 전세기를 타고 남측으로 내려오는 일정 등을 고려한다면, 지금 취소하기에는 북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북한의 '일방 취소'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북한 전문가는 "정부가 금강산문화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을 다시 제의하면 북한이 못이기는 척 수용할지 모르지만, 국민들 정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갑질' 행보에 정부가 끌려다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