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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중일 정상회의’ 4월에서 3월 중순으로 당겨서 개최 희망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1:11

3월 중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폐막하자 마자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중국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이후 가급적 조기에 개최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NHK는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달 28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를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하는 3월 중순 이후 가급적 조기에 개최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베이징에서 가진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정상회의 참석을 직접 요청했으며, 리 총리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8일 베이징 댜오위다오 영빈관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오른쪽)와 일본 고노 다로 외무상이 회담을 가졌다.<사진=뉴시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5년 11월 서울 개최를 마지막으로 2년간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차례에는 일본이 의장국을 맡는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은 연초 빠른 시기에 회의 개최를 모색했지만, 중국이 3월 전인대 이후 개최를 희망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일본은 4월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타진해 왔다.

일본 외무성은 향후 국회 일정과 한국의 의향도 살펴가면서 3개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한 조정을 서두를 방침이다.

또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영해와 영공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방위당국자가 긴급 시 연락을 주고받는 ‘해공(海空) 연락 매커니즘’의 운용 개시에도 합의할 수 있도록 세부 조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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