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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상승에 '긴장' 방향 상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06:09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06:1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 사이 고점과 저점의 간극을 300포인트로 벌리며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널뛰기를 연출했다.

대형주와 나스닥 지수 역시 일정한 방향 없이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추가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상승 베팅에서 한 발 물러나는 움직임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7.32포인트(0.14%) 상승한 2만6186.7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83포인트(0.06%) 내린 2821.9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5.62포인트(0.35%) 떨어진 7385.86을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이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 후반 8bp 가량 추가 상승하며 2.8% 선에 바짝 다가섰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한 때 3%를 ‘터치’해 장기물 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고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말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0%에 이를 가능성을 제시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 상승에 제동이 걸리지 않자 불안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에 경계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월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호조를 이루거나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확대될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긴장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슈왑 센터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부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국채 금리가 강하게 오르기 시작했고, 이는 향후 기업 수익성을 해칠 수 있어 주식시장에 악재”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실망스러웠다. 4분기 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0.1% 하락해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후퇴했다. 이번 수치는 1.0%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빗나갔다.

건설 지표도 부진했다. 지난해 건설지출이 3.8% 증가한 1조2300억달러로, 6년래 가장 저조한 성장을 이뤘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지수도 59.1%를 기록해 전월 59.3%에서 후퇴했다.

FBN의 제러미 클라인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에서 “생산성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0% 아래로 떨어졌다”며 “물가 상승의 잠재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이 강보합에 거래됐다. 반도체 칩 업체인 퀄컴과 브로드컴의 실적을 통해 아이폰 판매 규모가 부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애플이 실적 발표 이후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를 내놓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페이스북은 강세를 나타냈다. 디지털 광고료 상승이 두 자릿수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3%를 웃도는 주가 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초콜렛 업체 허쉬는 4분기 이익 증가에도 6% 이상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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