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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비중 있게 전해... 북한선수 2명 활약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01: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06:38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팀 스웨덴과 평가전을 가졌다. /사진 공동취재단

[뉴스핌=김용석 기자] 외신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평가전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2월4일 인천 선학 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세계랭킹 5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단일팀은 현격한 랭킹 차이로 1피어리어드부터 상대의 파상공세에 밀렸다. 1피어리어드 막판 연속 두 골을 허용한 단일팀은 박종아의 만회골에 만족했다.

단일팀은 공격 2, 3, 4라인과 수비 4번째 조합에 각각 북한 선수 1명씩을 넣었다. 각각 정수현, 려송희, 김은향, 황충금 등 총 4명으로 선수를 구성했다. 하지만 이날은 정수현과 려송희, 공격수 두 명만이 활약했다.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매 경기마다 최소 3명의 북한 선수를 투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국 BBC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경기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와함께 “‘한국인들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북한 팀 때문에 메달을 딸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고 평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사상 최초의 올림픽 단일팀으로 해외에서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세계랭킹 22위)은 지난 28일부터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 총 22명의 선수를 한국에 보냈다. 아이스하키를 제외하고는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이다.

새러 머리(30·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은 경기후 “지난 몇 년간 함께 훈련하고 생활한 선수들과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슬프고 속상하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남북 선수들 모두에게 최선을 다하면 너의 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을 불과 12일 정도 남겨두고 합류했음에도 열심히 훈련을 따라와 줬다.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단일팀의 첫 평가전 경기는 관중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관중들은 한반도가 그려진 깃발과 함께 '우리는 하나다'를 소리 높여 불렀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2월10일 스위스,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B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날 만원 관중들은 '우리는 하나다'는 함성과 함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응원했다. /사진 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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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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