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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HTC R&D 인력 약 2000명 11억달러에 인수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14:46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14:46

"구글, 5년 안에 스마트폰 제조 박차"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구글이 휴대폰 제조업체 HTC의 연구·개발(R&D) 인력의 대부분을 11억달러(한화 약 1조1988억원)에 인수할 것임을 밝혔다고 포브스지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픽셀폰 <사진=블룸버그>

계약 내용은 구글이 HTC에서 약 2000명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지원 인력을 일부 인수하는 것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기존 HTC 스마트폰 R&D팀 인력 약 2000명은 대만 타이베이 소재 구글 엔지니어링 사이트에서 일하게 된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HTC는 R&D팀 인력 상당 부분을 포기하고 있다. 이 부서는 HTC 브랜드 폰에 대한 업무 뿐만 아니라 구글 픽셀(Pixel)과 같은 계약 업무도 맡았다. 

구글의 이런 움직임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상당한 확장을 의미한다. 그동안 픽셀폰 판매량은 비교적 적었지만 HTC의 R&D팀과 구글의 자원이 만나 앞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낼 가능성이 있다.

그 근거 중 하나가 HTC의 특허권 인수다. 구글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부 특허권도 취득했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최고책임자는 구글이 5년 안에 상당수의 휴대전화를 제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팀을 보유하는 것은 그러한 방향에서 큰 진전이다.

HTC 쪽에서는 11억달러의 인수비용이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던 HTC는 수년간 수익성 있는 분기를 발표하지 못했고 미국에선 유일하게 스프린트(Sprint) 통신사가 HTC 기기를 판매 중이다. 포브스는 HTC가 구글에 연구·개발팀을 매각하는 것은 이러한 흐름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영업 악화를 가속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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