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어 쿠퍼(Ghadir Cooper) 베어링 글로벌 주식부문 대표
[뉴스핌=김지완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은 최근 조정은 지난해 상승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진단하고, 현재의 경기 성장국면에서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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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어 쿠퍼(Ghadir Cooper) 베어링 글로벌 주식부문 대표<사진=베어링자산운용> |
쿠퍼 대표는 최근 조정은 당연한 수순으로 판단했다. 그는 8일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1월의 높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면서도 "지난 2017년 뚜렷한 강세 이후 최근까지도 이어졌던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세를 감안하면, 이번 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쿠퍼 대표는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경제환경을 보면 동시다발적인 글로벌 성장, 신흥국의 기업실적 회복, 유럽의 지속적인 회복과 미국 세제개편 등 선진국의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경기상승에도 불구 업종별 차별화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쿠퍼 대표는 "잠재적인 위험요인도 상존합니다. 임금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설비투자가 회복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는 일부 업종과 기업들이 높은 마진 압박을 받는 등 기업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시장의 구조적 변화나 경기사이클 상으로 지속적인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므로 이번과 같은 조정을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 전체 3000억 달러 이상의 운용수탁고를 보유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