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국계 리포트, 명암] 매도 리포트 '15:1' 깨고, '글로벌 시각 기업분석'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국내증권사 매도리포트 한번도 안낸 곳 26곳에 달해
국내, 매도리포트 발행사 단 6곳...발행비율도 0.91% 그쳐
외국계 증권사 매도리포트 발행비율 최대 35%
"외국인 투지비율 고려해 글로벌 기업과 비교분석 이뤄져야"
"자기자본 확대하고, 애매한 리포트 작성방식 바꾸자"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9일 오후 2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이광수 김민경 기자] '15:1'. 증권가 매도 리포트의 외국계와 한국계 비율이다. 100개의 리포트가 나오면 외국계는 15개가 '팔자'인 반면 국내 증권사는 100개 중 '팔자'가 1개가 채 안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국내 증권사들도 '매도'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과감하게 내야한다고 끊임없이 부르짖지만 메아리없는 아우성에 그치고 있다. 

글로벌 어프로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거듭 강조됐다. 외국계 애널리스트들이 글로벌 포트폴리오 속에서 한국기업을 바라보는 것과 달리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오로지 한국시장내 한국기업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5개 외국계 증권사중 매도리포트를 한번이라도 발행한 곳은 13곳(86.66%)에 달했다. 반면 32개 국내사 중 매도리포를 한번이라도 낸 곳은 6곳(18.75%)에 불과했다.

특히 매도 리포트 발행실적이 있는 증권사 가운데, 외국계의 매도 리포트 발행비율은 15.36%에 달했지만 국내증권사는 0.91%에 그쳤다. 외국계에서 매도 리포트 발행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CLSA로 35.3%에 달했다. 국내사 중에선 KTB투자증권이 2.2%로 최대였다. 결국 국내 증권사 리서치의 신뢰도를 높이려면 기업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면서도 가감없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규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투자의견 분포 측면에서 보면 국내 리포트의 매도 비중이 절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국내 중견 증권사 한 리서치센터장은 "외국계는 매도 리포트를 내는 것, 목표주가를 현재가보다 크게 낮춰서 쓰는데 자유롭다"면서 "하지만 국내에선 '매도' 의견 자체를 내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외국계의 경우 셀(Sell)이 20% 있어야 하는 규정이 있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다름아닌 불이익 때문이다. 리서치에서 매도(Sell) 의견을 내면 이 증권사는 해당기업의 전환사채(CB) 등 발행관련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될 수 있다. 해당기업이 대기업일 경우 계열사 신규상장(IPO) 주관사 업무 등에서도 빠지는 게 다반사다. 

국내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을 이끄는 한 이코노미스트는 요즘 가장 핫한 기업인 셀트리온을 예로 든다. "국내 증권사에서 요즘 셀트리온 매도 리포트를 쓴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우선 셀트리온 IR팀과 접촉이 끊어지고, 리포트를 쓰기 전 회사로부터 제공받던 기초데이터도 제대로 받기 어려워진다. 기업탐방 기회조차 없어진다."

그는 이어 "해당종목을 고객에 추천한 지점 영업직원들한테도 공공의 적이 되는 것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셀트리온 '강성주주들'의 거센 공격도 감내해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 외국계, 글로벌 전체가 투자대상...고평가 판단시 과감 '매도' 

국내 애널리스트의 일정부분 편협한 시각과 접근방식도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됐다. 즉 글로벌 시각으로 국내기업을 접근, 조명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 또 분석대상을 국내에 한정짓지 말고 해외로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도이치·맥쿼리 등 여러 외국계를 거친 뒤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근무하는 한 펀드매니저는 "외국계증권사는 글로벌 주식을 다 본다. 어디가 언더밸류됐고, 오버밸류됐는지 한번에 살핀다"면서 "우리나라 리포트만 보면 다 좋아 보이지만, 글로벌 전체로 보면 특정종목이나 섹터가 고평가됐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거기에 맞춰 콜(CALL, 기관투자자들에게 전화로 간략한 내용을 설명하는 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만 보다보면 다 좋아 보일 수 있다. 예컨대 미국에서 국내기업과 비교해 매출규모가 비슷한데, 돈도 잘 벌고 성장성도 뛰어난 헬스케어 기업을 발견했다고 가정해 보자. 하지만 미국기업은 PER 10배 수준인데 한국은 PER 100배면 어떻겠나. 그러니 외국계가 과감한 투자의견을 빈번하게 내는 것 아니겠냐."

국내 증권사에서 외국계로 옮긴 한 애널리스트의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외국계는 글로벌 전체를 분석대상으로 삼는다"며 "좋든 싫든 우리는 글로벌 전체 투자기업을 놓고 '좋게 보는 회사'와 '나쁘게 보는 회사'를 구분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 "특정 기업 의존도 줄이고 애널리스트 능력 키워라" 

자본을 키우고, 해외진출을 통해 특정 고객 의존도를 낮추는 것도 필수다.

현직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권사는 법인, 기업이 큰 고객"이라며 "특히 주가관리가 중요한 기업은 법인영업부, 법인자산관리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형성돼 있다. 이런 기업들은 분석은 하지만 눈치를 많이 살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또 "외국계 증권사는 자본 수준 자체가 달라 직접투자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며 "솔직히 이런 기업고객이 전 세계 수천개 중 하나니 눈치 안보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기업고객 하나 떨어져 나가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리포트 스타일도 보다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중소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외국계는 틀릴지라도 인구에 회자될 정도 메시지가 분명하다 보니 시장 반향이 크다"며 "하지만 국내 리포트는 애매한 구성과 어휘로 논지를 흐려 투자자들이 행간을 읽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보니 국내 리포트의 경우 보고서의 논리에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어떤 부분을 나쁘게 봤는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목표주가만 보면 안되고 행간을 잘 봐야하다보니 세간에선 국내 리포트 사용법이 회자되기도 한다.

소수의견으로 '능력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20년째 현역으로 활동중인 한 애널리스트는 "휴대폰은 설계-제조-판매-소멸까지 3~4년의 사이클이 있다"며 "그런데 제약은 전임상부터-임상1,2,3상-신약 출시까지 15~20년이다. 이 사이클을 겪어본 애널리스트가 국내엔 없다. 해외에도 이 싸이클을 다 겪어본 애널리스트가 많지는 않지만 다국적 제약사를 경험하며 충분한 데이터가 쌓여있다. 실력 차이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국내 증권사의 자기자본 규모나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독립리서치' 확대를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박신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독립리서치 제공회사는 애널리스트가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하고 의견(매도/매수 등)을 제공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증권사의 경제적 유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서 "아울러 주요 고객인 자산운용사, 연기금, 보험사 등 투자자에게 보다 객관적인 리서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약 250여개 독립리서치 제공회사가 활동중이고, 시장규모는 약 2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