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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날아야 산다] '유럽·미국'차별화 아시아나·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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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신기재 도입으로 장거리 노선 수익확보
단독노선으로 다양한 해외고객 니즈 맞춰

[뉴스핌=전선형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해외로 떠난 여객수는 7600만명.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에도 여객수는 오히려 1년 전보다 5% 이상 늘어났다. 여행객을 잡기 위한 항공사간 경쟁도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대형항공사들은 대형기종 도입과 장거리 노선 확충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중형기종 도입은 물론 해외항공사와 제휴로 단거리 비행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편집자]


그간 국내 항공산업을 주무르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수익성의 근간이었던 중단거리 노선을 사실상 LCC에 내주게 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것이다. 그들이 찾은 대안은 바로 유럽ㆍ미주 등의 장거리 노선. 신기술을 대거 탑재한 중ㆍ대형기를 도입하고, 단독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수익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장거리 효율성 높인다’ 대한항공, 'B787-9' 등 올해 16대 도입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지난해 실적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907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7년만에 배당까지 실시했다. 매출도 여객·화물사업이 모두 성장하면서 11조8028억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어났다. 부채비율도 2016년 말 1274%에서 2017년 말 542%로 하락했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호실적은 바로 효율 경영에 있다. 일찌감치 장거리 단독노선을 확보하고, 신기종 도입을 통해 연료비를 낮추는 등의 효율적인 기재 운영을 해온 것이다.

올해도 대한항공은 효율경영에 집중한다. 특히 올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평창동계올림픽,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가시화 등 여러 호재가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선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들여온다. 보잉(B)777 4대와 드림라이너라 불리는 B787-9 4대, 그리고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친환경기 CS300 10대를 들여온다.

그 중 B787-9은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최점단 소재를 사용해 더 높이 그리고 멀리날 수 있는 최신예 기종이다. 연료효율성이 좋아 같은 장거리 노선에 적합하며 기내도 습도가 높고, 기압은 낮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대한항공은 최첨단 기재 도입과 함께 장거리 단독 노선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대항공의 유럽ㆍ미주 노선의 단독노선은 8곳(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밀라노, 텔아비브, 비엔나, 취리히, 워싱턴, 라스베이거스)이다. 앞으로 미국항공사 델타와의 조인트벤처가 설립될 경우 단독노선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사드 충격 완화,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여객 및 화물사업 공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등 수익성 중심의 효율적 사업 운영으로 영업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장거리 노선 비중 60%로 확대’ 아시아나항공...경쟁력 UP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A380 등 장거리 노선용 최첨단 항공기를 계속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로 변화하겠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이 새로운 비전으로 ‘장거리 노선’ 카드를 꺼냈다. 대형항공사로서 다양한 노선을 확보해 고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6조2321억원, 영업이익 2736억원으로 전년 대비각각 8.1%, 6.7% 증가하며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23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24.8% 늘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보복조치로 인해 낮은 실적이 예상됐지만,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차세대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 도입 및 장거리 노선 확대를 전략적으로 실시한다.

우선 올해 2개의 신규 장거리 노선을 개설한다. 5월에는 국내 항공사로서는 단독으로 베네치아에 취항하고, 8월에는 바르셀로나에 취항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총 7개 유럽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4월말부터 시카고 노선을 증편해 전 미주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주요 미주 항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미주시장 판매 저변도 확대한다.

중·대형 신기종 항공기 도입도 진행한다. 지난해 4대가 도입된 A350는 올해 2대가 추가로 도입하고, 5년 후인 2022년에는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해 19개의 장거리노선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통해 장거리 노선의 공급을 전체 좌석 공급량의 60% 선까지 확대한다. 

물론 단거리노선에 대해서도, 에어서울, 에어부산과의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네크워크 경쟁력을 유지 강화하는 한편 효율이 높은 차세대 A321NEO로 교체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한국에서 어느 항공사도 들어가지 않았던 베네치아에 등 신규 취항지를 개척하고, 기존 항공사의 취항지도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운항 노선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항공사도 수익을 개선하는 '윈-윈(Win-Win)'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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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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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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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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